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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지영이 김수미와 함꼐 제철 반찬들로 맛있는 한상을 차렸다.
김수미는 "지금 (박)지영이 남편은 베트남 방송국 사장님이다"고 설명했고, 박지영은 "지금 베트남에서 살고 있어 자주 만나 뵙진 못한다. 가끔 선생님을 만나면 목욕탕에 반찬을 맡겨 놓고 가신다. 반찬 가져가라고 하신다"며 "그래서 제가 찾아가고 그랬다. 우리 동네 사람들 아니면 배우들은 선생님 반찬을 먹은 사람과 안 먹은 사람으로 나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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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수미는 미나리 하나로 '미나리 무침', '미나리 전', '미나리 계란말이' 등 3가지 요리를 뚝딱 만들어냈다. 특히 이날 요리를 하던 중 갑자기 스튜디오에 개그맨 문세윤이 깜짝 등장했다. 알고보니 '코미디빅리그'에서 "장동민과 김수미 선생님께 맛있는 욕을 먹고와라"는 미션을 받은 것. 이를 알게된 김수미는 시원하고 맛있는(?) 욕을 아낌없이 발산했고, 맛있게 먹은 문세윤은 "간이 딱맞네", "여기 맛집이다"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욕을 실컷 먹은 문세윤은 장동민의 자리를 대신해 김수미의 요리를 도왔다. 김수미는 즉석에서 미나리무침비빔밥을 만들어 문세윤에게 직접 먹여주는가 하면, 문세윤을 위해 상까지 펼치며 욕 보다 더 맛있는 김수미표 반찬들을 차렸다. 이에 문세윤은 맛깔스럽게 많이 먹어 '프로먹방러'의 면모를 보였고, 보답으로 주현 성대모사를 보여 김수미를 감탄케 했다. 김수미는 마지막까지 직접 만든 미나리 계란말이를 문세윤에 포장해서 보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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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수미는 "저는 매실액이 없으면 요리를 못한다"라며 '매실청'을 담그는 팁을 공개했다. 6월이 제철인 매실은 물기가 없이 말린 상태로 유리병에 담아 1:1 비율로 켜켜이 쌓는다. 특히 켜켜이 쌓은 설탕 위에 올리고당을 0.1의 비율로 더하는 특별한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꼬독꼬독한 식감이 매력적인 소라를 매콤한 비빔국수에 얹어 즐기는 '소라 비빔국수' 레시피를 소개했다. 김수미는 "어린시절 어머니가 새참으로 비빔국수 바구니를 지고 가시면, 난 뒤에 막걸리 두 병을 들고 따라갔던 기억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박지영은 "주부로서 행복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제가 주방에서 요리하나는데 거실에서 애들이랑 아빠랑 웃는 소리가 들리면 슬프도록 좋더라"고 말해 김수미와 공감을 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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