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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배우 최민수의 보복운전 혐의를 둘러싼 2차 공판이 진행됐다. 고소인 A씨와 최민수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최민수는 여전히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증인으로 참석한 정비사 남씨는 사고 다음날 A씨의 차량 견적 의뢰를 받았으나, 수리를 진행하지는 않았으며 해당 렌트카 업체에 확인해보니 이미 차량은 말소됐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최민수의 차량에 동승했던 동승자 최씨는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그래서 비상 깜빡이를 켠다거나, 그런 상황을 기다렸다. 하지만 A씨는 쳐다보지 않고 계속 (운전을) 진행 중이었다. 그래서 도주라고 생각했다. 그냥 넘어가자는 생각도 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안하무인으로 뻔뻔하게 도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득이 하게 차를 세웠다. 시시비비를 가리지 위해 정차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최씨는 최민수가 A씨에 손가락 욕설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A씨와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는데 '최민수 씨 맞죠?'라며 '이런 사람이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A씨도 발끈한 상황이라 욕한 부분에 대한 상황을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민수는 최씨의 증언에 불만을 드러냈다. 최민수는 "전 '박았냐?' 이 한마디 외엔 증인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전방의 차량만 주시했다"면서 "아무리 오래 알고 지낸 동생이지만 내 심리를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에 대해 납득이 안된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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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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