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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안효섭이 카리스마와 로맨스의 무한매력으로 시청자의 심장을 두드렸다.
서검사와 내통하며 위기 상황을 만든 희진이 병실로 찾아오자 자신의 돈을 노렸던 과거가 있는 만큼 가진 돈을 건네며 "너 어차피 내 돈 보고 접근했던 거잖아. 돈이라면 얼마든지 줄 테니까 제발 좀 꺼져. 그리고 다시는 세연이랑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감정을 누르듯 서늘한 말을 건네었고 "너 때문에, 너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병신같이 널 믿고 옆에 붙여둔 나 때문에! 세연이가 두 번이나 죽을 뻔했어! 그러니까 제발, 제발 좀 꺼져 내 앞에서. 나가, 빨리 나가"라며 눌러온 감정이 폭발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희진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며 자신이 믿었던 사랑에 대한 배신감은 물론 오랜 시간 곁에 두고 소중히 했던 친구이자 짝사랑했던 세연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한 분노였다.
그간 어떤 일이든 곁에서, 세연을 위해서 함께 있어준 차민에 대한 소중함을 세연도 깨닫게 된 것. 이후 언제나처럼 곁에 있어달라는 세연은 자신을 바라보던 민에게 짧은 키스를 건네고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다.
안효섭은 중저음의 보이스로 서늘한 말을 건네며 그동안 순진하기만 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짙은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순수한 영혼의 청정 미남으로 불리는 안효섭이 억누른 감정부터 사라지라며 단호하게 내뿜는 분노의 카리스마는 시청자에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 세연과의 마음을 알아채는 장면에서는 당황스러움과 애틋한 눈빛까지 특유의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편 안효섭과 박보영이 서로의 마음을 깨달은 것은 물론 진짜 이미도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진범 찾기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 tvN 드라마 '어비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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