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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법적대응vs기억나니?"…베리굿 다예, 학폭 2차 폭로→진실공방ing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5-29 10:2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걸그룹 베리굿의 다예(21·김현정)가 학교 폭력 논란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다예 측은 28일 제기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이다. 명예훼손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A씨의 2차 폭로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 앞서 밝힌 공식입장 그대로"라고 답했다.

A씨는 "무슨 생각으로 '사실 무근'이라 하는지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으면 더 자세하게 말해줄까"라며 두번째 폭로글을 게시한 상태다.

A씨는 "자존심 상해서 가족에겐 너한테 괴롭힘당한 걸 말한 적 없다. 네가 우리 집에 친구 2명과 찾아와 날 무릎꿇게 했던 날, 내가 무서워서 동생한테 공부방 갔다고 말하라고 했던 날"이라며 "너한테 머리 맞고 무릎 꿇고 너의 분홍색 쿠키폰에 녹음하는 걸 본 동생이 엄마한테 말했고, 화난 엄마가 너에게 전화해 '너네 부모님께 말씀드린다' 하자 '죄송하다 안하겠다' 말하지 않았냐. 그래도 기억이 안 나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베리굿 다예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첫 폭로에 나섰다. A씨는 "초등학교 6학년, 13살 때 김현정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 신체적 폭력 뿐만 아니라 성적 수치심을 들게 했다"면서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와 친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이 시작됐고, 친구들을 협박해 멀어지게 했다. 내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수업시간에 뒤통수를 치며 킥킥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고, 속옷 끈을 잡아당기며 남자친구들에게 같이 하자고 권유하고, 가슴을 만지기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커뮤니티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 본인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온라인 상에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하여 소속사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이후 악의성 짙은 비방과 루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이날 불거진 A씨의 추가 폭로에 대해서도 "입장 변화는 없다. 다예의 학교 폭력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다예가 속한 베리굿은 2014년 싱글 앨범 '러브레터'로 데뷔한 이래 '비비디바비디부', '풋사과' 등의 노래로 활동했다. 25일 미니앨범 '판타스틱(FANTASTIC)'으로 컴백했지만, 리더 태하가 컴백 이틀만에 전속계약 종료로 탈퇴함에 따라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다예는 부상으로 이번 컴백 활동에 불참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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