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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어비스' 박보영이 드디어 이시언과 '진짜 이미도' 송상은에게 고세연이라는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혔다. 이와 함께 연쇄살인마 이성재의 공범이자 '박보영을 죽인 진범' 권수현의 경악스러운 실체가 전면에 드러나며 숨을 쉴 수 없는 긴박감이 극을 지배했다.
그런 가운데 서지욱의 끝없는 악행이 안방극장에 소름을 선사했다. 서지욱은 자신이 살해한 고세연이 살아있고 그가 가짜 이미도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장희진 어머니의 목숨을 담보로 장희진을 협박했고 괴한에게 고세연 살해를 지시하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지욱은 고세연의 생사를 정확히 모르는 상황. 급기야 서지욱은 장희진 어머니 납치 당시 입었던 옷을 괴한에게 입히고 장희진과 내통했던 핸드폰을 바꿔치기했으며 유서와 함께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것으로 조작, 자신의 죄를 괴한에게 덮어씌우는 등 아버지 오영철에 버금가는 사이코패스 범죄로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와 함께 교도소에서는 오영철이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이용해 음흉한 계략을 꾸밀 것을 시사했다. '어비스'로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고, '어비스'를 통해 살아난 사람만이 볼 수 있으며, 다시 부활했을 때 다른 모습이라는 '어비스'의 법칙을 깨닫게 된 것. 이에 아들 서지욱에게 "이제 우릴 막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어"라고 섬뜩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어비스' 8화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커뮤니티사이트와 SNS에서는 "서지욱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네", "이제 고세연 정체 다 오픈했으니 서검 빨리 잡자", "날아다니는 적극세연 참 좋군", "구슬이들아 행복해져라", "오늘 회차 좋다! 특히 마지막 키스신 넘 설레였다, "서검 자살 위장! 오영철 유전자 그대로 닮은 아들 무섭네", "고세연-차민 쌍방 최고! 완전 설레" 등 반응을 쏟아냈다.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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