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학교폭력 해명하라"…효린, 동창생과 극적 합의에도 논란ing(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씨스타 출신 효린이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한 동창생 A씨와 극적 합의했다. 그러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효린 측은 28일 "A씨와 원만히 합의하기로 했다. 명예훼손 등 강경대응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효린은 27일 A씨와 만나 긴 대화를 나눴다. 오랜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은 오해를 풀었고, 서로의 상처가 깊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효린은 A씨와 합의하기로 했고 법적 대응도 취하하기로 했다. 이로써 효린의 학교폭력 논란은 4일만에 일단락 됐다.

그러나 대중과의 합의에는 실패한 모양새다. 대중은 '학교폭력에 대해 해명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효린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면 어떤 경위로 A씨가 허위주장을 한 것인지를 해명해야하고, A씨의 주장대로 학교폭력 가해자가 맞다면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여전히 효린은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A씨는 25일 중학교 1학년때부터 3년 간 효린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옷과 현금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효린 측은 26일 A씨를 직접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전화로 먼저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A씨 또한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고 A씨는 자신이 작성한 글을 모두 삭제했다. 이에 효린 측도 일방적인 주장으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씨는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IP를 차단했으며, 효린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놓고 연락을 하지 않은 채 고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분노했다. 그러나 해당 포털사이트 측은 A씨가 직접 글을 삭제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치열한 진실공방전이 될 것이라고 보여졌던 효린의 학교폭력 논란은 4일 만에 '합의'로 극적 마무리 됐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은 해명도 사과도 없는 효린의 마이웨이에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팬덤은 보이콧까지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효린이 제대로 연예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지, 여론을 받아들여 추가로 입장을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