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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발맞춰 OCN, 채널CGV, 수퍼액션이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특별 편성한다.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SUPER ACTION)에서는 오는 6월 2일(일) 오후 2시 30분부터 '봉준호 특집'을 편성해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을 연속 방송한다. 2000년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 '플란다스의 개'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강아지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플란다스의 개'로 봉준호 감독은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과 뮌헨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차지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CJ ENM 미디어)영화콘텐츠사업부의 편성담당자는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이번 수상을 통해 '봉준호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호평 받고 있는 감독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특집이다. 시청자분들에게 '기생충'이 탄생하기까지 봉준호 감독이 걸어온 길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이번 특별 편성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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