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고지용♥허양임 #탈모#편식 아낌없는 폭로…승재 최초 시식 거부[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5-28 00:19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고지용-허양임 부부가 아들 승재와 함께 '냉장고를 부탁해'를 찾아왔다.

2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가정의 달 특집 제5탄'이자 '의사 부부 특집'으로 고지용-허양임 부부와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허양임은 고지용과의 소개팅을 묻는 질문에 "관심 없어 보였다, 나도 한창 소개팅과 선 많이 봤던 시절이었다. 연락이 없길래 관심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고, 고지용은 "무드가 없다, 다음날은 바빠서 연락 못 해 만나지 이틀 후 다시 연락했다"면서 그렇게 시작된 연애로 결혼까지 골인 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홍혜걸은 "실은 방송 나오기 전에 고지용 씨를 검색했는데 '입냄새'가 나오더라"라고 놀랐고, 고지용은 "실은 그게 본드를 바르고 후 불었는데 승재가 본드냄새를 입냄새로 오해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MC들이 "의사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에 대해 걱정되는 게 있는가"라고 묻자, 허양임은 조심스레 "남편의 탈모가 조금씩 진행되는 것 같아서 탈모약을 먹자고 했다"며 고지용의 '탈밍아웃'을 깜짝 공개했다. 이에 고지용은 "M자 탈모가 진행되긴 했는데 양반이다 위에는"이라며 정색했다.

또 이연복 셰프는 김성주와 안정환이 탈모약 CF를 하는 것을 언급하며 "약 좀 드려라"고 얘기했고, 두 사람은 CF의 "탈모 걱정없어"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탈모에 관심이 많은 셰프들은 '탈모약 복용 시기'나 '탈모를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 등 다양한 질문 공세를 펼쳤다. 허양임은 "탈모약은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다. 이미 진행됐을 때는 치료가 잘 안 된다"라며 탈모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켰다.

냉장고 공개에 앞서 MC들은 고지용-허양임 부부의 냉장고를 앞에 두고 "의사가 주인이니 몸에 좋은 건 다 있을 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공개된 냉장고에서는 각종 인스턴트 제품이 나왔다. 허양임은 "남편이 초딩 입맛이라서 인스턴트와 배달음식을 좋아하고 채소를 싫어한다. 아들 승재도 채소를 싫어한다"라며 '고고부자'의 편식 입맛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 연어, 미역, 잡곡 그리고 텃밭에서 직접 기른 각종 채소까지 허양임이 가족을 위해 준비한 건강식재료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허양임이 건강을 위해 직접 만들어 먹는다는 요플레가 나오자 홍혜걸도 "이 재료는 하버드 연구 결과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음식 1위에 뽑혔다"라고 칭찬했다.

또 각종 라면이 등장했고, 고지용은 "라면은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실제 라면이 아이들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 여에스더는 "굶는 것 보다는 낫다"며 "라면을 먹고 싶어 할 때면 국물은 적당히 먹도록 조절하고 일주일에 2~3번은 허락하셔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지용-허양임 부부는 편식을 하는 남편을 위한 '로맨스는 별책불혹(feat. 연어,미역)', 아들 승재를 위한 '아기승재 뚜루루 뚜루 초록채소 뚜루루 뚜루'라는 요리 주제를 원했다.

특히 고지용은 "승재가 공룡을 좋아한다. 플레이팅을 공룡 같은 것으로 해주시면 호기심을 보일 것 같다"라며 승재를 위한 맞춤 요리를 원했다.

'로맨스는 별책불혹(feat. 연어,미역)'의 요리는 오세득 셰프와 이연복 셰프가 대결을 펼쳤다.

오세득 셰프는 '미역도 다시 한번'이라는 제목의 요리를 이연복 셰프는 '불혹에 딱 좋은 면인데'라는 제목의 요리를 준비했다.

두 셰프는 15분의 시간을 엄수하다 이연복 셰프는 연어를 썰지 않았고, 오세득 셰프는 만들어 놓았던 고추기름과 삶은 계란을 못 냈다.

15분의 요리대결이 끝난 후 이연복 셰프의 음식을 맛 본 "전복과 미역의 맛이 너무 좋다"며 극찬했다. 또 이후 오세득 셰프의 음식을 맛 봤고, 김성주는 서로 챙겨주는 모습에 "두 분은 방송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는 것 같다"라며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음식맛을 물어보는 허양임을 본 안정환 역시 "두 분 가정의 달이라서 식사하러 나오셨나봐요"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고추기름을 넣고 음식을 먹은 두 사람은 "풍미가 살아난다. 완벽한 맛이다"라고 얘기해 오세득 셰프를 당황케 했다.

결국 오세득과 이연복 셰프의 대결은 이연복 셰프의 승리로 돌아갔다. 승리한 이연복 셰프는 "요리를 하다보면 15분이 임박하면 빼먹는 것들이 생긴다. 그런데 오세득 셰프가 약점을 드러낸 것이다. 나도 양파와 팽이버섯을 빼먹었지만 얘기하지 않았다. 아직 세상을 덜 살았다"라고 놀리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에 앞서 승재가 등장했다. 승재는 유치원을 마치고 바로 촬영장으로 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승재를 위해 셰프들은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이연복 셰프는 숟가락으로 눈을 가리며 '울트라맨'을 외쳤고, 승재는 그 모습을 보며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아기승재 뚜루루 뚜루 초록채소 뚜루루 뚜루'라는 요리 주제로 레이먼 킴 셰프는 '레이먼사우르스'라는 요리를 김풍 작가는 '코알라 구할 준비됐나요'라는 요리를 준비했다.

완성된 요리를 맛 보기 전 승재는 레이먼 킴 셰프의 요리가 더 마음에 든다고 선택했고, 실제 레이먼킴 셰프의 요리를 맛 본 후 승재는 '엄지척'을 날려 레이먼 킴 셰프를 심쿵케 했다.

또 김풍 작가의 요리에 들어있는 초록색 라면을 본 승재는 "나 초록하면 싫어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결국 셰프 삼촌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음식을 먹기를 꺼려하는 승재를 위해 셰프 삼촌들은 "승재는 애기가 아니다. 먹을 수 있다"며 용기를 심어 줬지만 결국 시식에는 실패했다.

결국 이 대결은 레이먼 킴 셰프의 승리로 돌아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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