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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걸그룹 베리굿 다예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와 친하다는 이유 하나로 그다음 날부터 따돌림이 시작됐다. 원래 어울리던 친구들에게 나와 어울리면 똑같이 되는 거라며 협박을 해서 친구들과의 거리도 멀어지게 해서 나는 그때부터 혼자 다니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혼자 있는 나에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수업 시간에 뒤통수를 치며 킥킥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고, 속옷 끈을 잡아당기며 남자친구들에게 같이 하자며 권유를 한 적이 있으며, 가슴을 만지는 행동을 하며 수치심도 들게 했다"고 폭로했다. 게다가 집까지 찾아와 협박을 하기도 했다고.
A씨는 "담임선생님이 교실 내 괴롭힘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김현정과 다른 몇 명을 불러내 체벌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김현정은 바뀌지 않았다"며 "같은 중학교로 배정을 받았지만 김현정은 학교를 다니다 전학을 갔고, 이사를 갔고, 연습생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이미지 세탁이 끝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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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다예의 학교 폭력 가해자 지목 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글은 명예훼손으로 강력하게 법적대응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다예가 속한 베리굿은 2014년 싱글 앨범 '러브레터'로 데뷔해 '비비디바비디부', '풋사과'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5일에는 미니앨범 'FANTASTIC'을 발매하며 컴백했다. 하지만 리더 태하는 컴백 이틀 만에 전속계약 기간 만료로 팀에서 탈퇴했고, 다예는 부상으로 활동에 불참하게 됐다. 이에 베리굿은 결국 컴백 활동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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