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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MBC '이몽'이 매회 독립운동의 의미 있는 역사를 재조명하며 묵직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독립운동가-역사적 사실들에 이어 지난 14화에서는 독립운동가 아내의 눈물을 담은 노래 '눈물 젖은 두만강'의 탄생 배경을 담아낸 엔딩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무엇보다 14화 말미, 노래 '눈물 젖은 두만강'에 담긴 독립운동가 아내의 눈물을 되새기는 엔딩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밀정의 밀고로 체포돼 사형당한 독립운동가 문창학(1882~1923). 하지만 문창학의 아내는 그 사실도 모른 채 10여년 동안 남편을 찾아 헤맸고, 그 끝에 두만강 가에서 문창학의 사형 소식을 듣고 곡소리를 내며 울었다. '눈물 젖은 두만강'은 작곡가 이시우가 그런 문창학 아내의 곡소리를 듣고 작곡한 노래라는 사실이 자막으로 등장하며 뭉클함을 전파했다.
이와 함께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부르며 웃음 뒤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는 의열단의 모습이 그려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는 가족을 등진 채 나라에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의 피 끓는 애국심과, 그들을 보내줘야 했던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느끼게 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에 찡한 전율을 일으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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