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우새' 손헌수가 부모님이 박수홍의 팬이라고 밝혔다.
특히 손헌수는 박수홍을 향한 부모님의 팬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헌수는 "박수홍은 부모님에게 신적인 존재다"며 "저희 어머니는 (박수홍이 출연한) 방송을 보면서 몇 번 울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손헌수 부모님은 박수홍 팬미팅을 방불케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모님은 박수홍에게 "이게 꿈같다. 꿈에 그리던 수홍씨를 만났다"며 "수홍이가 안 태어났으면 헌수도 없었다"며 말했다. 손헌수 어머니는 닭볶음탕부터 다양한 봄나물을 챙겨주는가 하면 박수홍의 밥그릇에 닭다리를 올려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 어머니는 "수홍이가 헌수를 많이 사랑해요"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
이어 세 사람은 차를 타고 충청남도 당진의 한 횟집에 도착했다. 이들은 실치회, 실치 회무침 등을 주문했다. 세 사람은 처음 먹어보는 실치회의 맛에 감탄했다. 김종국은 "뼈가 없네. 멸치랑 완전 다르다. 엄청 고소하다"고 평을 남겼다.
먹방을 마친 후 김종국과 뚱브라더스는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갑뚱은 식후 졸음을 쫓고자 김종국 6집의 '내 마음이 사랑입니다'을 선곡했다. 그러면서 이 곡에 대해 "결혼하면 내가 축가를 해주고 싶었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김종국은 "님은 갔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김종국은 "난 항상 이별 후에 운동을 했다. 새벽에 딱 이별을 하고 준비하던 앨범 음악을 귀에 꽂고 계단을 엄청 탔어"라고 과거 이별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결혼을 하고 싶었던 여자라고 생각했던 게 이 여자랑 결혼을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감동이 있을 것 같았다"면서 "이별하고 그 이후에 누구와 상상을 해도 과연 결혼할 때 그런 감동이 올까. 그 이후엔 없다"면서 씁쓸해했다. 이어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고 다가올 인연을 기대했다.
|
하지만, 잠시 후 수미는 한국어를 쓰며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정통으로 맞게 돼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세등등하던 자칭 타짜 김수미가 아들 격인 재훈에게 싹싹 비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어 세 사람은 고스톱에 이어 한밤 중 노래자랑을 열기도 했다.
한편 '미우새'는 엄마들이 화자가 돼 자식들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