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던 여자 있어"…'미우새' 김종국, 아픈 ♥스토리 고백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5-26 22:54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우새' 손헌수가 부모님이 박수홍의 팬이라고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김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박수홍은 새로 이사한 개그맨 손헌수 집을 찾았다. 그러면서 손헌수는 부모님이 집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부모님이 사무실에서 사는 거 보고 마음 아파하셔서 이렇게 산다고 보여드리고 싶어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헌수는 박수홍을 향한 부모님의 팬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헌수는 "박수홍은 부모님에게 신적인 존재다"며 "저희 어머니는 (박수홍이 출연한) 방송을 보면서 몇 번 울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손헌수 부모님은 박수홍 팬미팅을 방불케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모님은 박수홍에게 "이게 꿈같다. 꿈에 그리던 수홍씨를 만났다"며 "수홍이가 안 태어났으면 헌수도 없었다"며 말했다. 손헌수 어머니는 닭볶음탕부터 다양한 봄나물을 챙겨주는가 하면 박수홍의 밥그릇에 닭다리를 올려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 어머니는 "수홍이가 헌수를 많이 사랑해요"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종국은 춘뚱, 갑뚱과 함께 먹방 여행을 떠났다. 이날 세 사람은 가장 먼저 안성 휴게소에 들렀다. 이때 갑뚱은 "영자 누나 때문에 여기 유명한 소떡소떡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두 사람 덕분에 소떡소떡에 대해 알게 됐다. 이어 세 사람은 소떡소떡 먹방을 펼쳤다. 춘뚱은 "그런데 이걸 먹을 때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반드시 두 가지를 같이 먹어야 한다"라며 이영자의 먹 레시피대로 소떡소떡을 먹었다. 소떡소떡의 맛을 즐기던 춘뚱은 "역시 경배하라 영자 누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종국은 소스를 안 뿌리고 본연의 맛대로 즐기겠다고 했다.

이어 세 사람은 차를 타고 충청남도 당진의 한 횟집에 도착했다. 이들은 실치회, 실치 회무침 등을 주문했다. 세 사람은 처음 먹어보는 실치회의 맛에 감탄했다. 김종국은 "뼈가 없네. 멸치랑 완전 다르다. 엄청 고소하다"고 평을 남겼다.

먹방을 마친 후 김종국과 뚱브라더스는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갑뚱은 식후 졸음을 쫓고자 김종국 6집의 '내 마음이 사랑입니다'을 선곡했다. 그러면서 이 곡에 대해 "결혼하면 내가 축가를 해주고 싶었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김종국은 "님은 갔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김종국은 "난 항상 이별 후에 운동을 했다. 새벽에 딱 이별을 하고 준비하던 앨범 음악을 귀에 꽂고 계단을 엄청 탔어"라고 과거 이별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결혼을 하고 싶었던 여자라고 생각했던 게 이 여자랑 결혼을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감동이 있을 것 같았다"면서 "이별하고 그 이후에 누구와 상상을 해도 과연 결혼할 때 그런 감동이 올까. 그 이후엔 없다"면서 씁쓸해했다. 이어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고 다가올 인연을 기대했다.


이어 탁재훈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김수미는 "오늘 밤 새자!" 며 불타는 제주도의 밤을 예고했다. 이날 김수미는 상민X재훈과 밤을 지새우기 위해 고스톱을 준비해와 눈길을 모았다. 그녀는 평범한 고스톱이 아닌 영어를 하며 고스톱을 치자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심지어 벌칙으로 '공포의 딱밤 맞기'를 하자고 제안하며 타짜의 향기를 풍겼다.

하지만, 잠시 후 수미는 한국어를 쓰며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정통으로 맞게 돼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세등등하던 자칭 타짜 김수미가 아들 격인 재훈에게 싹싹 비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어 세 사람은 고스톱에 이어 한밤 중 노래자랑을 열기도 했다.

한편 '미우새'는 엄마들이 화자가 돼 자식들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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