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프랑스)=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영화로 유일하게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외신들로부터 잇따른 역대급 호평을 얻으며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기생충'은 공식 상영 당시 무려 8분간의 기립박수와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고 공식 상영 이후에는 외신 및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한동안 이렇게 대담하면서 참신한 영화를 보지 못했다. 칸영화제에서 이렇게 많이 웃고 긴장시키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기생충'은 매우 재미있고 자극적이며 아름답게 만들어졌으며 보편적으로 깊이 울리는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최고의 작품이다" "'기생충'은 봉준호 스스로가 하나의 장르가 됐음을 증명한다" 등의 극찬 세례를 받으며 올해 칸영화제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등극했다.
뜨거운 호평을 입증하듯 칸영화제 기간 발간되는 데일리지는 '기생충'에 역대급 평점을 내려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스크린데일리, 르필름프랑세즈, 아이온시네마 등 유력 데일리지는 칸 영화제 기간 중 경쟁부문 공식 스크리닝이 진행될 때마다 평론가 및 영화 전문 기자들에게 별점을 받아 공개하고 이러한 데일리지의 평점은 황금종려상 수상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
|
|
이렇듯 칸영화제 유력 데일리지로부터 역대급 평점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늘(25일) 오후 7시 15분 열리는 칸영화제 폐막식을 통해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마지막 상영작(올해부터 폐막작 대신 마지막 상영작으로 표기)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 등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칸(프랑스)=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