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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필모는 누구?" '연애의맛2' 장우혁·오창석·이형철, 첫 데이트 시작[SC리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5-24 08: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연애의맛2' 장우혁, 오창석, 이형철, 고주원이 진정한 솔로 탈출을 시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연애의 맛' 시즌 2가 첫방송된 가운데, 장우혁이 첫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장우혁은 '연애의 맛' 시즌2 출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 깜짝 놀란 지인들로부터 끊임없이 걸려오는 연락에 진땀을 흘렸다. 육중완부터 탁재훈, 윤정수에 박중훈까지 메신저, 전화, 문자 등을 통해 데뷔 24년 만에 이뤄진 그의 용감한 결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쏟아냈다.

박중훈은 장우혁에게 "마음에 안 들면 매너 좋게 헤어져라. 만약에 마음에 들면 연락한번 줘라. 내가 밥 한번 사겠다"고 응원했다.

장우혁과 그녀의 첫 데이트 장소는 영화관이었다. 장우혁은 팝콘을 사서 먼저 자리에 앉아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뒤늦게 그녀가 등장, 두 사람은 어색함 속에 첫 인사를 나눴다.

장우혁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소개팅남은 오창석이었다.

오창석은 소개팅녀를 만나기 위해 커피숍으로 향했다. 먼저 도착한 오창석은 지인인 커피숍 사장에게 "여자분이 마음에 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음에 안들면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윽고 그녀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설레이는 첫 만남을 가졌다. 소개팅녀는 가수 아이린을 닮은 한 눈에봐도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그녀의 이름은 이채은이었고, 나이는 25살이었다. 유치원 교사를 하다가 현재는 모델 일을 하고 있었다. 38살 오창석은 이채은의 어린 나이에 "죄송하다"고 안절부절했다. 하지만 이채은은 "너무 어리게 생각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음료를 시키는 시간, 오창석은 "정말 차가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달라"며 이채은이 마음에 쏙 들었음을 드러냈다.

이채은은 "처음에는 방송이다보니까 고민이 됐다. 하지만 그게 꼭 걱정할 일만은 아니고,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오랜 고민 끝에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놨고, 오창석은 "사실 시즌1때 제의를 받았는데, 그때는 못할 것 같아서 거절했다. 그런데 출연진들이 잘 되는 모습을 보다보니 나도 괜찮은 사람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출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채은에게 "큰 결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창석은 첫눈에 반한 듯 이채은을 계속 쳐다보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대화를 하면 할수록 성격, 취미, 데이트 취향 등의 부분에서 공통점이 많다는걸 알고 깜짝 놀랐다. 이들은 "서로의 생각을 읽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반가워했다.

이채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잘 생기셨다. 아직 더 알아봐야 겠지만, 저랑 성격이 비슷한 것 같아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오창석 역시 "예쁘고 성격이 나랑 맞는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은데"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연애의 맛'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출연하게 된 고주원-김보미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주원과 김보미는 서로에 대한 감정의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던 찰나 시즌1이 막을 내리면서, 가장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커플. 두 사람은 촬영을 쉰 3개월 동안 만나지는 않고, 연락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촬영을 끝내고 휴식기에 들어간 고주원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김보미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입사 3개월차 병아리 신입사원 김보미는 바쁘게 일 하느라 고주원의 문자를 바로 확인 못했다. 김보미의 답장만 기다리던 고주원은 결국 김보미에게 전화했지만, 김보미는 정신없이 일하느라 전화 또한 받지 못했다. 뒤늦게 고주원의 문자를 확인하고 답장을 보내려 했지만, 또 다시 사무실에서 불림을 받으면서 답장을 못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통화가 연결된 두 사람. 김보미는 제주도에서 서울로 왔다며 심지어 고주원 동네에 있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고주원은 바로 김보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김보미는 "오빠랑 같이 밥 먹고 싶어서 일 끝나고 왔다"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바로 식사를 하러 갔다. 고주원은 멀리서 말도 없이 혼자 온 김보미에게 미안함을 드러냈지만, 김보미는 "제가 좋아서 온거라 안 미안해하셔도 된다"고 말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그런데 식사를 하며 고주원은 그간 연락이 잘 안됐던 김보미에게 서운함을 털어놨다. 김보미는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 일부러 안한 것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라"고 설명했지만, 고주원은 계속해서 연락이 잘 안 됐던 것들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김보미 역시 고주원의 단답형 스타일 문자를 꼬집으며 "'나 혼자 문자를 이어가려고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서로 서운했던 것들을 털어놓으며 분위기가 싸늘해진 가운데, 급기야 고주원은 한숨을 내쉬며 "여기서 얘기하다가 공항 가면 되겠다. 두번 다신 이렇게 오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에 김보미는 "저 괜히 온 것이냐"라며 당황했고,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던 패널들 역시 "고주원씨가 쌓였던 게 있었는데, 잘못 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이후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고주원이 김보미가 아닌 의문의 여성을 만나는 듯한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안겼다. 과연 이대로 고주원과 김보미는 이별할 것인지, 두 사람의 결말에 관심이 집중됐다.

49세의 노총각 이형철도 '연애의 맛'에 도전장을 냈다.

이형철의 어머니는 "이렇게 잘생긴 남자를 아무도 안 데려갈까"라면서 "우리 며느리는 어디 꼭꼭 숨어있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이형철은 첫 데이트의 긴장감으로 청심환을 챙겨 먹고 꽃 한 송이를 들고 소개팅에 나섰다. 이형철의 소개팅 상대는 지적인 매력의 소유자로 첫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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