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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구해줘2'의 '미친 꼴통' 엄태구. 그는 천호진이 짠 사기판에 넘어가버린 위기의 마을 월추리를 구할 수 있을까.
결정적으로 섭외된 연기자를 동원해 기도로 사람의 병을 낫게 하는 가짜 기적을 선보이며 마을 사람들을 단번에 사로잡아버린 경석. 마을은 그의 손아귀에 넘어가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러나 아직 월추리에 희망은 남아있다. '미친 꼴통' 김민철이 돌아왔기 때문. 경석의 의뭉스러운 진짜 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한 민철은 첫 만남부터 웃는 얼굴의 가면을 쓰고 있는 그의 수상함을 유일하게 알아차린 인물이기도 한 바. 월추리의 위기를 알게 된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마을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경석과 반대로 제멋대로에 밥 먹듯이 사고만 쳐 마을 사람들 모두가 꺼리는 인물인 민철. 가진 거라곤 무식한 힘과 집요함뿐이지만, 그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미친 꼴통'이기도 하다. 경석 또한 그의 반경 안에 들어온 이상 절대 그냥 포기하지 않을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철은 경석의 덜미를 잡고 위기의 월추리를 헛된 믿음으로부터 구해내는 '안티 히어로'로 거듭날 수 있을까.
'구해줘2' 매주 수, 목 밤 11시 OCN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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