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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녀의 사생활'의 이일화가 눈물 연기의 정석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성덕미(박민영)는 라이언 골드에게 조심스럽게 "관장님, 진짜 생일 궁금하지 않아요? 우리, 진짜 생일을 찾아볼까요?"라며 친어머니와 만나볼 것을 제안했다.
라이언 골드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곧바로 공은영을 찾아가 "보여드릴 게 있습니다. 차시안 씨 어머님께"라고 말했다. 라이언 골드는 공은영에게 자신이 소장 중인 이솔의 작품을 보여주며 "혹시 기억하십니까? 윤제라는 이름. 제가 윤제입니다. 허윤제"라고 자신이 아들임을 고백했다.
그 동안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사무쳐 있던 이일화의 애처로운 눈빛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배우 이일화는 처절한 눈물 연기로 슬픈 과거를 안고 사는 공은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순간적인 감정은 물론 깊이 있는 내면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 내, 역시 '믿고 보는 배우'로 절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편, 공은영에게 친아들임을 고백한 라이언 골드의 모습으로 애틋한 엔딩을 장식한 '그녀의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tvN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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