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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신혜선이 전작과 180도 차별화된 역대급 캐릭터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연서의 지속된 불운은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물들였다. 각막 기증자가 나타날 듯하다 가도 마지막에 번번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부모님 기일에 맞춰 열린 '판타지아 문화 재단 20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했다가 교통사고까지 나면서 또다시 생명의 위태로움에 처한 것. 이어 시력을 잃고 발레마저 접을 수밖에 없었던 연서가 천사 단(김명수)에게 "살고 싶어… 매일매일 죽고 싶었는데… 살고 싶다고"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신혜선은 전작에서 보여준 순수했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시선처리가 중요한 시각장애인 연기부터 가시 돋치고 냉소적인 모습, 금세 슬픔이 차오른 내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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