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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구해줘2' 본색이 드러난 천호진이 본격적으로 월추리를 상대로 사기판을 벌리기 시작했다.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그의 계획에 순진한 마을 사람들은 하나, 둘 넘어갔다.
자신의 멱살을 잡는 필구를 내던지며 "내가 맞아주는 건 딱 한 번이라고 했지?"라고 경고한 민철. 이들 사이엔 악연으로 얽힐 수밖에 없었던 과거가 있었다. 고등학교 때 유도부였던 민철은 선수들에게 폭력을 일삼고 돈을 받기 위해 승부 조작을 하는 등 비리 감독이었던 필구의 아버지에게 폭발해 결국 그를 병원에 실려 갈 정도로 응징했다. 지난 1회에서도 민철에게 "너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라며 흥분했던 필구. 민철과의 사건을 계기로 필구의 아버지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예측되는 바. 그러나 과거에도 현재에도 힘으로썬 민철을 당해낼 수 없었던 필구는 쓰러졌고, 일방적인 폭력이 이어지던 그 순간, 민철은 정체 모를 누군가가 던진 화분에 맞고 정신을 잃었다.
한편, 월추리 마을에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경석에게 고용된 연기자들이 등장했다. "최 장로님 소개로 왔습니다"라며 자신을 '구 회장'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반신불수가 됐다며 철우(김영민)에게 안수기도를 받고자 했다. 철우는 기도와 의학은 다르다며 만류했지만, 마을 사람들의 성화에 결국 기도를 시작했다. 그런데 잠시였지만 구 회장의 발가락이 움직였고, 이를 본 붕어(우현)는 "신기하네. 발가락이 움직인 게 우연인가, 기도 때문인가?"라며 의아해했다. 이렇게 사람들은 경석이 짠 사기판에 사람들이 조금씩 젖어가고 있었다.
'구해줘2' 제6화, 오늘(23일) 목요일 밤 11시, OCN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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