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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라스' 션이 독설과 공격에도 끄떡없는 미담으로, MC들의 두 손 두 발을 다 들게 했다.
다둥이 아빠 답게 이날은 자녀들이 아빠를 소개하는 영상을 직접 보냈다. 토끼 같은 아이들이 직접 찍어 보낸 영상에 아빠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션은 자녀 계획에 대해 "결혼 전 목사님이 롤모델이었다. 그 분의 자녀가 네 분이라 나도 완벽한 가정이 네 명이라 생각했다. 아내는 한 명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혜영이) 한 명을 낳아보니 너무 예쁘고 육아가 덜 힘들어서 (낳았다). 내가 육아를 전담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션은 하루에 네 시간밖에 잠을 안 잔다고. 션은 "아이들과의 시간을 유지하면서 운동을 하려면 잠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고, 이에 정성호도 공감했다. 션은 "4시 반에 일어나 운동을 한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잠 안자고 18시간 만에 자전거로 완주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과 그날 양양을 가기로 약속해서 다음날 새벽 바로 양양에 도착했다. 그제서야 고통이 느껴지더라"라는 범상치 않은 육아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에 김병지는 "나도 나름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션 씨가 옆에 있으니까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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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은 정혜영과의 기념일을 항상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션은 "아이들 생일에도 '이 날은 엄마가 너희를 10개월 간 품어서 낳은 날이니 가장 축하 받아야 할 사람은 엄마'라고 설명한다"고 아이들의 생일까지도 정혜영의 선물을 챙긴다고 밝혔다. 이에 주영훈은 "정혜영과 이윤미가 같이하는 모임이 있는데 그 날이 하필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이었다. 그날도 션이 꽃을 사러 새벽시장을 간 것 같았다. 근데 그 꽃을 굳이 아내 친구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주더라"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션은 14년 간 약 45억 원을 기부할 정도의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션은 "처음엔 하루의 만원 씩 시작했다. 그걸로 시작하다가 점점 커진 거다"라며 "감사하게 결혼하고 광고, 강연 등이 들어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기부금의 출처를 밝혔다. 이어 션은 자신이 유행시킨 게 많다며 "아이 이름도 유행시켰다. 유아 세례를 받을 때 하율, 하엘이라는 이름이 많다"고 흐뭇해했다. 또 션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유행시킨 장본인. 션은 "2018년엔 아예 제가 국내에서 시작을 했다"며 "지금 실제로 루게릭 요양병원 부지를 구입했다. 올해부터 공사가 들어갈 예정"이라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끝없는 미담에 MC들도 결국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스페셜MC 딘딘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네 분들을 보니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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