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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정은지가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서 갖는 생각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런 그가 스크린 데뷔작 '0.0MHz'을 통해 지금까지 선보였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소희는 어릴 때부터 남들은 보지 못하는 다른 세상의 존재, 즉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어둡고 침착한 인물. 할머니부터 엄마까지 이어져온 무당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의 능력을 애써 부정하며 살아 왔지만, 결국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의해 '0.0MHz' 동아리 멤버들이 불러들인 귀신을 내쫓기 위해 나선다.
대표적인 아이돌 출신 연기자인 정은지. 그는 "연기자분들은 시작이 연기자였기 때문에 작품을 선보일 때 보시는 분들도 '연기자'라고 생각하시고 보는데, 아이돌 출신은 연기를 잘해도 '최고의 연기돌'이 되도 '최고의 연기자'가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임시완 오빠도 연기자로 완벽히 전향을 해도 '최고의 연기돌'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거 보고 앞으로 더 많은 아이돌 분들이 더 열심히 해서 그런 분위기를 깨고 싶다. 제가 스타트를 끊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내가 맡은 역할에 집중해야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내 역할을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물론 지금도 부담이 여전하긴 하지만 앞으로 배워나가야 겠다 잘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열심히 해서 저와 함께 하는 분들이 부끄럽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0.0MHz'는 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2005),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 등을 연출한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은지, 이성열,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29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스마일이엔티,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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