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병철(44)이 '닥터 프리즈너'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병철은 2003년 영화 '황산벌'로 데뷔해 스크린에서 먼저 활약한 배우다. 2016년에는 KBS2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김은숙 사단에 합류했다. 이후 tvN '도깨비'(2016)와 tvN '미스터 션샤인'(2018)에 연이어 승선했다.
김병철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닥터 프리즈너' 종영 이후 소감을 밝혔다. 김병철은 "한 4개월 정도 촬영을 한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큰 탈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돼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끝까지 힘을 내서 촬영할 수 있던 것은 시청자 분들의 관심 덕인 거 같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김병철의 첫 주연작이다. "아무래도 제가 연기해야 하는 분량이 많아졌기 때문에 그것을 잘 소화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런 지점에서 개인적으로 큰 탈이 없던 것 같다.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다. 시작 전에는 '잘 하자'는 목표가 있었다. 안정적으로 작품을 마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안정감이라는 것이 필요한 거 같았다. 주연이라면. 그런 지점에서 아주 훌륭하진 않았지만 나쁘지는 않지 않았나 싶다. 처음에 목표는 '잘하자'였다. 좋은 작품을 만들자였다. 결과는 시청자들이 판단하실 일이고, 시청률이 나쁘지 않아서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철은 'SKY캐슬' 이어 '닥터 프리즈너'까지 성공을 거뒀다. 그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봐야지 가늠할 수 있으니 예상은 하지 못했다. 예상하고 하는 편은 아니라 잘 모르기도 한다. 시청자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흘러가야겠다고 생각하는 편이다"며 "잘된 작품을 한 것은 운도 좋았던 거 같다. 아무래도 대본이 가진 힘이랄까. 그것이 얼마나 저에게 흥미로운가, 그것과 함께 제가 연기한 역할이 저 자신에게 얼마나 흥미로운가가 기준이 되는 거 같다. 그런 점에서 조금 더 부언하자면 선민식 같은 경우에는 '선민의식'이 강한 사람이라 뻣뻣한 느낌의 사람일 줄 알았는데 자신이 굽혀야 할 때는 확실히 굽힐 줄 아는 유연함이 있는 인물이라 다른지점이 공존한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그런 것들이 잘 표현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
'닥터 프리즈너'는 시즌2를 암시하며 끝난 작품. 그는 "그건 그때 가봐야 알 거 같다"며 상욕심을 묻는 질문에 "저는 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 주신다면 감사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이 출연한 '닥터 프리즈너'는 첫 방송을 8.4%로 출발, 4회(중간 유사광고 표함) 만에 14.1%를 달성하는 등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뤄낸 작품이다. 최종회에서는 1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