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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혼 보내기' 운동의 중심에 있는 영화는 현재 상영중인 '걸캅스'(정다원 감독)다. 라미란·이성경·최수영 주연의 '걸캅스'는 최근 여성들을 분노케 하고 있는 몰카범죄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여성 주인공들이 남성 범죄자를 통쾌하게 응징한다는 점에 대해서 여성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여성 커뮤니티 중심으로 '걸캅스'의 흥행을 응원하는 '영혼 보내기'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걸캅스'에 출연하는 배우 최수영은 인터뷰를 통해 "여성 관객들이 연대하고 함께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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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혼 보내기에 나선 관객들은 이같은 의견에 대해 전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남성이 중심이 되는 대형 스케일의 영화와 달리 여성 중심의 영화는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충분한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이같은 현상이 곧 여성 영화의 투자와 배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평가를 조작하는 것이 아닌 여성 영화들이 남성 영화와 동등한 위치에서 평가받게 하기 위한 목소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혼 보내기'를 통해 예매하는 좌석은 상대적으로 많은 관객들이 찾지 않는 조조와 심야 시간대에 확보되며 좌석 역시 일반 관객들이 기피하는 가장 앞좌석을 중심으로 예매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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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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