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족vs아이 원해"…'동상이몽2' 안현모♥라이머, 자녀 계획 두고 갈등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5-21 08:3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동상이몽2' 안현모·라이머 부부가 자녀 계획을 두고 갈등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방송인 안현모·래퍼 라이머 부부가 육아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머의 조카들이 집에 놀러왔고, 안현모·라이머 부부는 조카들을 데리고 매운탕을 먹으러 갔다. 식사를 하던 중 조카들은 "왜 아이를 안 낳아요?"라고 물었고, 당황한 두 사람은 "일부러 안 낳는 게 아니다"라며 "바빠서 못 낳은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조카는 "결혼한 사람들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빨리 아기를 낳는다고 하더라. 더 사랑하게 되고 아이가 나온다고"라고 어른스러운 조언을 건넸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자녀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라이머는 "휴일에는 아이들과 놀 수 있지만 평일에는 좀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고, 안현모는 "특별한 날에만 놀아주는 건 의미가 없다. 꾸준히 아이도 보고 살림도 하고 해야 한다. 그게 개인 시간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현모는 "아이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 육아와 집안일도 떼놓을 수 없다. 오빠는 할 줄 모른다"고 덧붙였고, 쉽게 확답을 못하는 라이머에 "그럼 딩크족으로 아이 없이 재미있게 사는 게 어떠냐.저녁에 평온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살면 좋지 않냐"고 제안했다.


"아이를 왜 낳으려는 거냐"는 질문에 라이머는 "나를 닮은 아이가 있다면 귀찮게 굴어도 함께 있고 싶을 것 같다"며 "보통의 아빠처럼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현모가 "내가 있잖아"라고 말하자 라이머는 "아이라는 건 다르다. 당신도 내가 보호해야 하는 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위로 받고 싶기도 하다"며 "아이가 생기면 잘 할 거다. 나는 책임감이 있다"고 안현모를 설득했다.

영상을 보던 MC들은 육아를 고민하는 안현모에 생각을 물었다. 안현모는 "(라이머의) 금연을 핑계로 아이 계획을 미뤘는데, 이제 금연 후에 남편은 준비가 됐다고 한다. 그런데 준비가 된 건지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내가 육아를 위해 일을 놓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 나 닮은 애를 보고 싶어서 아이를 낳는다는 건 너무 이기적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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