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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칸영화제에서 오늘(21일), 봉준호 감독의 마법이 펼쳐진다!"
지난 18일 칸에 도착한 봉준호 감독과 19일 도착한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그리고 제작진 등은 공식 상영에 앞선 이날 오후 9시 30분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레모의 안내를 받으며 공식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수많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밟을 '기생충' 팀들은 곧바로 뤼미에르 극장으로 입장, 약 2300석을 가득 채운 관객과 함께 131분간의 상영을 함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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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의 화제작인 '기생충'이 마침내 오늘, 칸을 통해 베일을 벗게 된 것. 이번 '기생충'의 칸영화제 공식 상영회는 오는 28일 국내에서 진행되는 언론·배급 시사회 보다, 30일 국내 정식 개봉보다 먼저 공개되는 최초의 자리로 전 세계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칸영화제를 통해 '기생충'이 최초 공개되는 만큼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스포일러를 자제해달라'라는 내용이 담긴 서문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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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마지막 상영작(올해부터 폐막작 대신 마지막 상영작으로 표기)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 등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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