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비스' 박보영 살인사건 공범 존재했다…이성재 체포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5-21 22:5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비스' 박보영을 죽인 진범은 이성재가 아니었다.

21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영혼 소생 구슬'에서는 다시 살아난 차민(안효섭)과 고세연(박보영)이 오영철(이성재)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영철은 자신이 살해한 차민을 어비스로 직접 살린 것을 깨닫고 다시 죽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고세연은 다시 살아난 차민을 보고 기뻐했다. 정신을 차린 차민은 어비스를 찾았고, 고세연은 "오영철이 죽기 전까지는 어비스가 네 손으로 다시 들어올 일은 없을 거다. 아무래도 오영철이 어비스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는 거 같다"며 불안해했다.

같은 시각 오영철은 병원에서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그 순간 박동철(이시언)과 마주쳤다. 박동철이 자신을 의심하자 오영철은 그를 공격하고 황급히 도망쳤다. 이어 의사였던 신분을 이용해 후배 의사를 속여서 환자로 둔갑,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몰래 빠져나갔다. 뜻하지 않게 오영철을 돕게 된 후배 의사는 뒤늦게 오영철이 살인 용의자로 경찰 수배 중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차민은 앞서 오영철이 자신을 살해하면서 고세연을 죽였다고 자백했던 것을 떠올리며 "오영철, 너 이번에는 내가 죽어도 안 놓친다"고 다짐했다.


이후 차민은 직접 경찰서로 향했고, 박동철은 다시 살아난 차민을 보고 기겁했다. 박동철은 여전히 차민을 고세연 살인 용의자로 의심했다. 이에 차민은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하며 "외모가 바뀌어서 결백을 증명하기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오영철의 자백을 들었고, 박기만(이철민)도 같이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동철은 "그래서 자백을 녹음했냐"며 "네가 지금 이 사건의 제일 유력한 용의자다. 그런 증언만으로 오영철을 잡아쳐넣을 수 없다"고 소리쳤다. 그때 오영철 집에서 고세연의 혈흔이 묻은 흉기가 발견됐다.

차민은 엄마 엄애란(윤유선)에게 자신이 아들이라는 것을 확인시킨 후 '란 코스메틱'의 후계자 자리를 되찾기에 나섰다.

오영철은 장희진(한소희)도 차민과 자신처럼 어비스로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알게됐다. 또 장희진을 협박해 고세연도 어비스로 살아났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오영철은 고세연의 부모 가게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오영철은 고세연에게 전화해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너 혼자와"라고 말했다. 부모가 위험해졌다는 것을 직감한 고세연은 황급히 달려나갔다. 고세연은 자신을 잡고 이유를 묻는 차민에게 "만약에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나부터 살리면 안 된다. 내가 너 살렸던 것처럼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려던 사람, 그 사람부터 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가게에 도착한 고세연은 오영철이 자신의 부모를 볼모 삼은 것을 보고 경악했다. 고세연은 오영철에게 "도대체 네가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이에 오영철은 "이유 없는 결과도 존재한다. 굳이 내가 원하는 걸 찾자면 살인의 완성이다"라며 "네가 곱게 죽었으면 이런 성가신 일 없지 않냐. 내 살인은 늘 완벽했다. 근데 네가 내 인생을 흔들고 내가 유일하게 지키려던 단 하나까지 건드렸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고세연은 끝까지 맞섰고, 오영철은 보란듯이 고세연의 아버지를 폭행했다. 괴로워하던 고세연은 "살인의 완성? 그럼 차라리 여기서 날 죽이면 되지 않냐. 차라리 날 죽여라. 근데 네가 지금 여기서 날 죽인다고 해도 살인의 완성이 되는 건 아니다. 네가 꿈꾸던 완전 범죄는 그건 이미 완전히 실패했다"고 울부짖었다. 분노한 오영철은 "그냥 죽이는 게 깔끔하겠다. 그렇게 원하면 죽여주겠다"며 고세연을 죽이려고 했다. 그 순간 차민이 나타났다. 오영철은 경찰이 들이닥칠 거라는 말에 고세연의 엄마를 인질로 잡고 도주했다. 그러나 서지욱(권수현)이 나타났고, 그는 "이제 다 끝났다. 오영철, 사람이 실수를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이런 식의 도피는 곤란해. 그만해라. 넌 이미 진 거야"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오영철이 자신의 아들인 서지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이에 분노한 서지욱이 자신을 공격하자 했던 말이었다. 결국 오영철은 서지욱 손에 체포됐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고세연은 차민에게 "내가 고세연이라는 거 증명하고 남은 인생을 되찾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고세연은 죽기 직전 집 앞에서 만난 폐지 줍는 노인으로부터 범인은 오영철이 아닌 젊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 폐지 줍는 노인은 "검사 양반한테 가서 목격자로 진술도 했다"고 말했고, 고세연은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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