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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풀 뜯어먹는 소리3' 대농원정대가 해신탕 먹방부터 어(漁)벤져스와 함께한 라이브 방송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하면 명수는 그동안 태웅의 학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2~3주 전 명수는 태웅에게 평소 좋아하던 책 '호모 사피엔스'라는 책을 선물했다. 당시 태웅은 "이 책을 읽고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해보겠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다시 재회한 명수에게 태웅은 "학교에서 잠도 못 자면서 142페이지까지 읽었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학교에서 왜 잠을 자냐. 공부를 해야지"라고 일침을 가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태웅은 제작진에게 "책 사주신다는 말에 감사드렸지만 이보다 더 두꺼운 책이라면 1페이지도 못 읽을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러한 부담감을 알아챈 명수는 얇은 책을 선물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같이 읽을 계획까지 세우며 진정한 아버지의 면모로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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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농원정대까지 합류해 멤버들은 특급 보양식 '해신탕'을 만들기로 했다. 나래표 해신탕은 한약재와 카레가루를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소희는 문어 손질을 담당해 문어 이빨까지 빠른 속도로 제거했다. 이렇게 완성된 해신탕은 국물 색깔부터 급이 달랐다. 해신탕을 맛보던 멤버들에게서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들은 남은 국물에 달걀과 참기름을 넣어 죽을 만들어 먹었다.
이어 해녀 이모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풀뜯 소 시즌2'에서 '태웅 미' 라이브 방송으로 인기를 끌었던 태웅은 "이번엔 정우 형님의 울산 미역을 소개하고 싶다"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울산 특산물로 이뤄진 바다 한 상을 만드는 과정이 그려졌다. 해녀 이모들은 가자미, 미역국, 미나리 미역 말이 등 다양한 미역 요리를 선보였다. 세 번째 차례에서 해남 정우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정우는 가자미회 담당이었다. 그는 싱싱한 가자미를 손질하며 "울산 앞바다가 한국 가자미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한다"고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또한 한 시청자가 류현진과 닮았다고 칭찬하자 정우는 감사를 표하며 "울산 놀러오이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형에 대해선 "이쁜, 마음씨 고운 여자"라고 말하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네 번째로 해녀 소희가 등장했다. 소희는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가자미 구이를 만들었다. 박명수가 소희에게 언제부터 해녀가 됐냐고 질문했다. 소희는 "25살 때부터 시작해서 4살 차 됐다. 실력은 해녀이모들 못지 않다"며 답했다. 이어 해녀에 장점에 대해선 '자유로움'을 꼽으며 "하루에 4시간 이외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태웅과 정우는 트로트를 부르며 라이브 방송의 흥을 돋구웠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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