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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뜯소3' 박나래X송소희 물질 대결 승리→대농원정대 울산♥ 라이브 성료[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5-20 21:3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풀 뜯어먹는 소리3' 대농원정대가 해신탕 먹방부터 어(漁)벤져스와 함께한 라이브 방송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에서 밭일 콤비 박명수, 한태웅이 고추 모종 심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수와 태웅은 복자 이모네 텃밭에서 고추 모종 심기에 나섰다. 태웅은 "구멍을 뚫고 물을 준 후 모종을 심는다"고 순서를 알려줬다. 명수는 조준을 잘 해서 물을 주기 시작했다. 이어 모종 심기와 흙 덮기를 담당했다. 태웅은 명수에게 "처음에 밭일하셨을 때보다 많이 나아지셨다"고 칭찬했다. 명수는 2시간동안 허리가 굽도록 밭일에 매진했다. 밭일을 하던 중 태웅은 친구들에게 명수를 소개할 때 "점~잖은 분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명수는 "호통 치는 사람이냐고는 안 물어봤냐"고 물었고, 태웅은 "그렇다고 했다"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종 심기가 끝난 명수는 허리에 무리가 온 듯 했다. 이를 보던 태웅은 "옛날 할머니들이 이렇게 일을 해서 허리가 굽으신 거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명수는 그동안 태웅의 학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2~3주 전 명수는 태웅에게 평소 좋아하던 책 '호모 사피엔스'라는 책을 선물했다. 당시 태웅은 "이 책을 읽고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해보겠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다시 재회한 명수에게 태웅은 "학교에서 잠도 못 자면서 142페이지까지 읽었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학교에서 왜 잠을 자냐. 공부를 해야지"라고 일침을 가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태웅은 제작진에게 "책 사주신다는 말에 감사드렸지만 이보다 더 두꺼운 책이라면 1페이지도 못 읽을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러한 부담감을 알아챈 명수는 얇은 책을 선물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같이 읽을 계획까지 세우며 진정한 아버지의 면모로 훈훈함을 안겼다.


해녀팀(박나래-진소희)과 해남팀(고정우, 양세찬)은 물질 2차 대결을 펼쳤다. 소희-나래로 이뤄진 해녀 팀은 전복 포인트를 제대로 잡았다. 박나래는 전복이 미역바위쪽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바위 근처 위주로 수색했다. 결국 전복을 쟁취한 박나래는 "나 전복 땄다! 대박이다"고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박나래는 인터뷰에서 "이상하게 어복이 있었다. 내가 생각한 곳에 군소가 있고, 소라가 있고 그게 너무 신기했다"며 행복해했다. 이렇게 해녀팀은 전복을 끊임없이 잡았다. 정우는 "내 잡을 전복 한 마리도 남겨둬야지 누나"라고 애원복걸해 웃음을 안겼다.

물질 대결 승자를 가릴 시간이 됐다. 정우-세찬으로 이뤄진 해남팀. 이들은 1차전보다 2차전에서 선전했다. 세찬은 성게를 많이 잡았다. 해남 팀 총 무게는 8.6kg였다. 이어 해녀팀의 나래는 3kg를 낚아올렸다. 나래는 물질 1차전의 300g에서 3kg까지 늘린 것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해남팀은 소쿠리의 물까지 털어내며 마지막까지 견제했지만 물질 대결의 승리는 해녀팀으로 돌아갔다. 커다란 전복만 집중 공략했던 세희는 6.9kg를 수확했다. 해녀팀 최종 무게는 10.1kg가 됐다. 1.5kg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이어 대농원정대까지 합류해 멤버들은 특급 보양식 '해신탕'을 만들기로 했다. 나래표 해신탕은 한약재와 카레가루를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소희는 문어 손질을 담당해 문어 이빨까지 빠른 속도로 제거했다. 이렇게 완성된 해신탕은 국물 색깔부터 급이 달랐다. 해신탕을 맛보던 멤버들에게서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들은 남은 국물에 달걀과 참기름을 넣어 죽을 만들어 먹었다.

이어 해녀 이모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풀뜯 소 시즌2'에서 '태웅 미' 라이브 방송으로 인기를 끌었던 태웅은 "이번엔 정우 형님의 울산 미역을 소개하고 싶다"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울산 특산물로 이뤄진 바다 한 상을 만드는 과정이 그려졌다. 해녀 이모들은 가자미, 미역국, 미나리 미역 말이 등 다양한 미역 요리를 선보였다. 세 번째 차례에서 해남 정우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정우는 가자미회 담당이었다. 그는 싱싱한 가자미를 손질하며 "울산 앞바다가 한국 가자미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한다"고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또한 한 시청자가 류현진과 닮았다고 칭찬하자 정우는 감사를 표하며 "울산 놀러오이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형에 대해선 "이쁜, 마음씨 고운 여자"라고 말하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네 번째로 해녀 소희가 등장했다. 소희는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가자미 구이를 만들었다. 박명수가 소희에게 언제부터 해녀가 됐냐고 질문했다. 소희는 "25살 때부터 시작해서 4살 차 됐다. 실력은 해녀이모들 못지 않다"며 답했다. 이어 해녀에 장점에 대해선 '자유로움'을 꼽으며 "하루에 4시간 이외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태웅과 정우는 트로트를 부르며 라이브 방송의 흥을 돋구웠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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