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다.
'봄밤'의 제작발표회가 20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렸다. 안판석 PD의 출사표는 간결했다. "'그럴듯한 드라마, 생각해 볼 것이 있는 드라마를 만들었구나'하는 소리를 듣고 싶었고 그렇게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
|
|
아이가 있는 남자와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가 어떻게 만나 '현실연애'를 하게 될까. 한지민은 "대본에 그려지는 이야기와 감성을 어떤 감독님이 하느냐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판석 감독님 작품을 좋아했었고, 현실적인 멜로를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메리트가 컸다.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도 좋아하고 손예진 배우님도 좋아한다. 누가 누가 잘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후 9시 편성은 또 다른 도전이다. 정해인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시간대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지민도 "최대한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나의 역할이고, 진심을 다한다면 요즘에는 워낙 다른 시간대에 다시보기로 보는 것들이 많이 있다. 수치로 작품을 평가받기에는 굉장히 작은 부분인 거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안판석 PD는 "1회를 시작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이 드라마는 사랑이야기인데 남자는 애가 있고, 여자는 남친이 있다. 그런데 눈이 맞았다. 1회는 쓰기 쉬울 거다. 뭔가 쓸 게 있는 거다. 그러면 시작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시작을 한 것"이라며 "'예쁜 누나' 할 때도 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번에도 여자가 더 중요하다. 남자도 어떤 개인적인 고통이 있고 여자도 개인적 고통이 있는데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 여자들이 살기 힘들다.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 소설을 하면 살기 힘든 놈이 주인공이 된다. 그래서 여자가 주인공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봄밤'의 첫 번째 문은 22일 열린다.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