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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안판석 PD "여성 캐릭터 비중 높아..여자들 살기 힘들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5-20 15:38


2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MBC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는 안판석 PD. 신도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2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안판석 PD가 '봄밤'에서의 여성 비중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김은 극본, 안판석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안판석 PD와 한지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안판석 PD는 "여자가 더 중요하다. '밥 잘 사주는 에쁜 누나' 할 때도 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번에도 여자가 더 중요하다. 남자도 어떤 개인적인 고통이 있고 여자도 개인적 고통이 있는데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 여자들이 살기 힘들다.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 소설을 하면 살기 힘든 놈이 주인공이 된다. 그래서 여자가 주인공이다. 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자신이 원하는 삶에 가치를 둔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과 따스하고 다정하지만 때로는 강렬한 승리욕을 드러내는 약사 유지호(정해인), 서로를 몰랐던 두 사람은 불현 듯 찾아온 감정의 파동을 겪는 현실적인 멜로를 그려낸다.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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