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안판석 PD "'밥누나'와 차별화? 그럴 생각 전혀NO"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5-20 14:41


2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MBC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정해인, 한지민. 신도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2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안판석 PD가 '밥누나'와의 비교에 대해 답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김은 극본, 안판석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안판석 PD와 한지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안판석 PD는 "'어떻게 차별성을 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그렇게 이야기를 지어내고 드라마를 만들고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서 '뭘 하지, 어떻게 하지' 해서 이렇게 해서 이야기가 되는지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전에 했던 작품과 다르게 보이도록 생각하는 것은 없다. 이번에 뭐를 시작하는데 뭐와 비교해서 비슷하고 그런 것은 없다. 그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왜 또 멜로를 하느냐면, 저보다도 우리 작가선생님이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이다. 다음 작품을 만들고 할 때 '이번은 스릴러를 해야지' '멜로를 해야지'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 그냥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나 생각하는 것도 쉽지가 않아서 '뭐를 생각이 났는데 이야기가 되느냐 안되냐'를 따져서 이야기가 되면 그냥 한다. 이야기가 되는 하나의 작품을 찾는 것이 쉽지가 않다. 예를 들어 2005년도 '하얀거탑'을 할 때 그랬다. 길종학프로덕션에서 하는데 원작 소설이 있다고 그냥 하자고 했었다. 그런데 저는 '싫다'고 했었다. 여러번 거부를 하는데 자꾸 들이밀고 소설을 읽어보라고 해서 읽는데 30페이지를 읽고 빨려들어갔다. '되는 이야기'고 '재미있는 이야기'인 거다. 그럴 때는 안 할 수 없다. 왜 멜로를 하느냐가 아니고, 마음에 드는 이야기가 떠오르면 덜컥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자신이 원하는 삶에 가치를 둔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과 따스하고 다정하지만 때로는 강렬한 승리욕을 드러내는 약사 유지호(정해인), 서로를 몰랐던 두 사람은 불현 듯 찾아온 감정의 파동을 겪는 현실적인 멜로를 그려낸다.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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