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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차인표가 아니다. 감독 차인표다.
초반에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차인표는 "내가 촬영팀 운영을 잘 모르니까 실수도 있었다. 그래서 더 오래걸렸던 것도 있다. 그래도 옹알스라는 팀이 10년이 넘은 팀이라 찍어놓은 자료화면도 많아서 왕성할 수 있었다. 1년 넘게 촬영을 했다"며 "처음 옹알스를 따라다니면서 시작할 때 내 바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오디션장에 문이라도 열고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멤버들을 다그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도장깨기라고 생각했었다. 영국 에딘버리 찍고 예술의 전당 찍고 라스베이거스 찍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들의 삶을 보고 도장을 깨는 문제가 아니라. 하루하루를 가장으로 이들이 잘 살아내고 내일 무대에 또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공동 감독을 맡은 전혜림 감독 역시 "처음에는 옹알스를 전혀 알지 못했다. 영화를 하면서 알게 됐는데 정말 매력적인 분들이더라. 나는 옹알스가 계속 공연을 이어가는 것도 대단하지만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더 대단해보였다. 그런 것에 매료되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옹알스'는 2018년 1월 미국 LA 촬영을 시작으로 약 1년여간 촬영, 편집, 제작해 만들어져다. 팀의 남다른 도전기 뿐만 아니라 팀의 리더인 조수원의 암투병, 멤버의 탈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과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빛나는 팀워크가 진솔하게 담겨져 있어 더욱 감동을 자아낸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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