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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차인표가 아니다. 감독 차인표다.
차인표는 아예 TKC픽쳐스라는 영화사를 만들어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는 "내가 올해로 쉰셋이다. 나에게 오는 섭외도 많이 줄은 것이 사실이다. 연기자라는 직업을 25년 넘게 했다"며 "이제 조그맣게라도 후배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줘야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사회적인 책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럴 때더 만족감이 생기기도 한다. 스타랍시고 대접받고 사진찍히는 것보다 그 편이 더 행복하다. 그게 나에게 맞는 자리같다. 그러려면 플래폼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영화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의 영화사 이름인 TKC는 기독교 어구 '나라가 임하옵소서(Thy Kingdom Come)'에서 따왔다. "내가 기독교인이라서 그런지 앞으로도 가족영화나 모두가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 '옹알스'도 12세관람가가 아니라 '전체 관람가'가 나와서 너무 다행이었다."(웃음)
30일 개봉하는 영화 '옹알스'는 2018년 1월 미국 LA 촬영을 시작으로 약 1년여간 촬영, 편집, 제작해 만들어져다. 팀의 남다른 도전기 뿐만 아니라 팀의 리더인 조수원의 암투병, 멤버의 탈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과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빛나는 팀워크가 진솔하게 담겨져 있어 더욱 감동을 자아낸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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