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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리브더킹' 진선규 "짠하고 마음이 가는 악역, '범죄도시' 위성락과 다르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5-20 11:19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제작보고회가 20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질문에 답하는 진선규의 모습. 동대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5.1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진선규와 '범죄도시' 위성락과는 다른 악역을 예고했다.

20일 오전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강윤성 감독, ㈜영화사필름몬스터·㈜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강윤성 감독이 석했다.

'범죄도시' 위성락에 이어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될 목포악당 조광춘 역의 진선규는 "'범죄도시'에서도 감독님이 정말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위해주셨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더 편하게 해주셨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위성락과는 다른 느낌의 악역이라고 전하며 "'범죄도시'의 위성락은 이유없이 잔인하고 극악무도했던 느낌이지만 이번 작품의 조광춘은 이유가 있는, 어쩔 수 없이 행동을 하는 사정이 있는 악역이다"며 "감독님과도 조광춘이 악역이지만 마음이 가고 짠하고 허당기를 보여주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눴고 그렇게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극한직업' 등에서 코미디 캐릭터로 사랑받다가 다시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악역이 마음이 편하더라. 다시 감독님 품에서 악역으로 활개를 치게 되니까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2018)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하, 최무성, 주진모, 임형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19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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