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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이원재, 쭈글美 남편으로 하드캐리 "여보, 집에 올 거지?"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5-20 09:34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이원재가 철부지 남편의 위기를 그리며 안방극장을 웃음 짓게 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 못 말리는 남편 정진수 역으로 열연 중인 이원재가 아내와의 이혼을 선포하는 당당함부터 아내 없는 하루로 전전긍긍하는 철부지 모습까지 다채로운 면모들로 하드캐리했다.

앞서 토요일(18일)에 방송된 '세젤예' 33, 34회에서 정진수(이원재 분)는 아내 강미선(유선 분)과 이혼을 선포, 아버지 정대철(주현 분)의 뒷목을 또 한 번 잡게 만들었다. 아내의 이혼 발언에 호기롭게 맞대응했지만 이내 아내밖에 모르는 바보로 태세전환하는 모습이 폭소를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어제(19일) 방송된 '세젤예' 35, 36회에서는 강미선이 딸을 데리고 출근한 사실을 모른 정진수가 아내와 딸이 없어졌다며 걱정에 사로잡혀 안방극장을 웃게 했다. 전화도 불통이고 장모 박선자(김해숙 분)에게 연락까지 하며 전 방위로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없어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

아내가 딸 다빈이(주예림 분)를 데리고 직장을 갔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드러낸 그는 "미안해"라며 아내의 화를 풀어주려 애썼고, 기세등등했던 이전과 달리 한 껏 꼬리를 내린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씰룩이게 만들었다.

특히 강미선의 직장에서 딸을 데리고 귀가하려던 정진수가 "여보 이따 꼭 집에서 봐, 집에 올거지?"라며 다시 한 번 아내에게 감정을 호소한 장면은 정진수의 쭈글미(美)를 또 한 번 발산해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고.

집안일과 육아는 뒷전에 자유를 꿈꾸는 철없는 남편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명중시키고 있는 배우 이원재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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