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2의 고향" '미쓰코리아' 칼 뮐러, 신발 사업→결혼까지 '역대급 韓 사랑'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5-19 17:52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쓰 코리아' 스위스 국민 기업의 CEO 칼 뮐러가 '역대급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N '미쓰 코리아'에서는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광희, 돈스파이크, 신아영이 스위스 국민 기업의 CEO 칼 뮐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스위스에서 한국을 그리워하고 있는 스위스 국민 기업의 CEO 칼 뮐러를 만나기 위해 스위스 록빌로 향했다.

멤버들은 칼 뮐러의 신발 회사로 찾아가 그와 첫 만남을 가졌다. 한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기능성 신발 '마사이 워킹 슈즈'의 개발자인 칼 뮐러는 "한국에서 20년정도 살아서 한국어를 조금 한다"면서 유창한 한국어로 멤버들과 인사를 나눠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그는 "한국의 논에서 걸으면 통증이 없어지는걸 알고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직접 경험한 한국 논두렁 걷는 느낌을 그대로 살려 만든 신발로 스위스 국민 기업이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칼 뮐러는 20년간 한국에 살았던 것에 대해 "1976년도에 한국에 처음 갔다. 취리히 공대에서 졸업하기 전에 한국에서 일주일 정도 자전거 여행을 했다. 그때 한국에 매력을 느끼고 아예 뿌리를 내렸다. 그리고 생활을 위해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평생 한국에 살 줄 알았는데 일도 너무 많이하고 술도 너무 많이 마셔서 쓰러졌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업을 그만두고 스위스로 돌아와 자급자족하기 시작했다. 10년동안 농사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정말 고향같이 느껴진다. 한국의 조용한 분위기와 대가족 제도가 너무 좋다. 지금도 적어도 1년에 한두번은 한국에 간다. 장인어른들이 계시기 때문이다"고 한국 부인과 결혼한 사실과 함께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마을에 여러채의 건물을 보유한 칼 뮐러는 신관과 구관으로 나뉜 자신의 집으로 멤버들을 초대했다. 한국 거주 경험 20여년을 자랑하는 칼 뮐러는 뒷마당에 위치한 한국식 텃밭, 대가족 문화 등 집안 가득 한국에서 영향 받은 면모가 가득했다. 한국의 문화를 자신의 가정에 그대로 녹여낸 칼 뮐러 부부의 넘치는 한국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이와함께 칼 뮐러와 부인은 한국에서 살았을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멤버들에게 공개했다. 한국에서의 일상을 꼼꼼히 기록한 보물같은 영상에는 70~80년대 한국의 모습과 옛 시골 정취 가득한 뮐러 가족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시선을 모았다.

멤버들의 본격적인 요리대결에 앞서, 칼 뮐러는 "된장 냄새 나는 한국 음식을 해달라"면서 된장 요리를 부탁했다. 그는 빵에 홈메이드 된장을 찍어먹을 정도로 된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칼 뮐러의 '미쓰 푸드' 추억의 된장요리를 만들기 위해 신현준 팀과 조세호 팀으로 나뉘어 한식 요리 대결을 펼쳤다. 칼 뮐러 텃밭과 재료 창고에서 구한 신선하고 풍성한 재료들로 된장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신현준 팀은 된장찌개와 강된장 새싹 비빔밥, 멸치볶음 만들기에 들어갔다. 조세호 팀은 된장 국수, 미역 초무팀, 깻잎 생선조림, 도라지 오이무침을 만들었다. 이들은 "시골 밥상 스타일로 만들어보자"면서 열심히 음식을 만들었다.

완성된 음식을 먹어본 칼 뮐러는 "진짜 옛날 그대로의 맛이다. 너무 맛있다. 음식점보다 훨씬 맛있다"면서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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