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역대 외화 흥행 1위"..'어벤져스4', '아바타' 넘은 완벽한 피날레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5-19 15:1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아바타'(2009)를 제치고 10년 만에 역대 외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어벤져스4'가 개봉 26일 째인 19일 오전 11시 45분 누적 관객 1천339만1천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바타'가 기록했던 누적 관객수 1천333만8천863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뛰어넘은 기록으로,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해당한다.

2009년 12월 개봉했던 '아바타'의 흥행 성적은 통합전상망 기준과 배급사 집계(1천362만명)와 다소 차이가 있다. 영진위는 2011년부터 통합전산망을 기준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를 매긴다.

'어벤져스'는 지난달 24일 개봉한 후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230만장), 역대 최다 오프닝(134만명), 역대 일일 최다 관객 수(166만명), 역대 최단 1천만명 돌파(개봉 11일째) 등 각종 신기록을 세웠다.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11일째 1000만 돌파를 하며 24번째 천만 영화 및 마블 영화 3번째 천만 영화 탄생을 알렸다.

이어 개봉 13일째에는 1100만, 17일째에는 1200만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 및 역대 외화 흥행 1위 기록을 보유한 셈이다. 개봉 22일 째에는 1300만까지 돌파했다. '어벤져스4'는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등극함과 동시에 '아바타'를 넘기며 한국 극장가 역대 흥행 6위 기록을 새로 썼다.


'어벤져스4'는 지난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11년간 이어온 '어벤져스'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 작품으로,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201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를 연출한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림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돈 치들, 폴 러드, 브리 라슨, 카렌 길런, 다나이 구리라 등이 출연한다.

'어벤져스4'는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누적 수익 7억6000만 달러 이상을 거뒀다. '어벤져스4'의 전세계 수익은 26억 달러에 육박한다.

한편 마동석 주연의 '악인전'과 라미란과 이성경이 호흡을 맞춘 '걸캅스'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전날 45만5천74명을 불러모으며 총 관객 103만9천881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 영화 역대 3위이자, '범죄도시' 및 '신세계'와 동일한 흥행 속도다. '악인전'은 조폭 두목과 경찰이 손잡고 연쇄살인마를 잡는 내용의 범죄 액션 누아르다.


지난 9일 개봉한 '걸캅스'도 전날 15만7천624명을 추가하며 총 관객 108만4천400명을 기록했다. 배우 라미란의 첫 상업영화 주연작으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쫓는 여성 경찰들의 활약을 그렸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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