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송강호→최우식, '기생충' 주역들, 오늘(19일) 칸行..황금종려상 도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5-19 14:20


19일 영화 '기생충' 배우들이 인천공항 제 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영화 '기생충' 팀은 19일 칸으로 출발했다. 밝은 표정으로 출국장을 나서고 있는 배우 이선균, 송강호. 인천공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1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영화 '기생충' 팀이 칸영화제 참석을 위해 19일 오후 프랑스 칸으로 출국했다.

영화 '기생충'(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제72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 이선균, 최우식, 조여정, 박소담, 장혜진 등이 칸영화제 참석차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프랑스 칸으로 출국했다.

이날 송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은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서 밝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보였다. '기생충' 팀은 칸에 도착한 후 21일(현지시간) 오후 9시30분 뤼미에르 극장에서 레드카펫 및 첫 공식 상영을 하고, 22일 오전 10시 30분에는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포토콜과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또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도 예정돼 있다.

23일 오후에는 송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 배우들은 국내 일정으로 인해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의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희비극으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가세, 한국의 대표 감독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9일 영화 '기생충' 배우들이 인천공항 제 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영화 '기생충' 팀은 19일 칸으로 출발했다. 밝은 표정으로 출국장을 나서고 있는 배우 박소담. 인천공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19/

19일 영화 '기생충' 배우들이 인천공항 제 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영화 '기생충' 팀은 19일 칸으로 출발했다. 밝은 표정으로 출국장을 나서고 있는 배우 조여정. 인천공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19/

19일 영화 '기생충' 배우들이 인천공항 제 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영화 '기생충' 팀은 19일 칸으로 출발했다. 밝은 표정으로 출국장을 나서고 있는 배우 최우식. 인천공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5.19/
봉준호 감독은 2000년 장편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후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 등 매번 내놓는 신작마다 관객과 평단, 언론을 사로잡으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칸영화제에서는 '기생충'을 최초 공개하는 바. 가장 유력한 황금종려상(최우수작품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열린 제56회 칸영화제에 '괴물'로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2008년 제61회 칸영화제에서 '도쿄!'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또 2009년 열린 제62회 칸영화제에서는 '마더'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고, 2017년 열린 제0회 칸영화제에 '옥자'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2011년 열린 제64회 칸영화제 당시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심사한 황금카메라상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14일 개막한 칸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는 짐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마지막 상영작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이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