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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대화의 희열2' 박항서가 가장 후회한 인생의 순간은 언제일까.
이날 박항서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무보수 감독직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히딩크 감독을 도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박항서는 연이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축구협회와의 첨예한 갈등은 3개월 만의 감독 경질로 이어지게 됐다.
이와 관련 박항서는 축구협회와의 갈등 시발점이었던 정식 계약서 문제, 히딩크 감독 벤치 착석 논란, 또 쪽지 한 장으로 불거진 성명서 발표 등에 대해 솔직하고도 덤덤하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박항서는 그의 인생을 덮친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의 전말, 불운과 좌절의 연속으로 힘들었던 나날들,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였던 공황장애 고백, 그리고 다시 그를 일으킨 베트남 진출기까지. 인생 자체가 축구 경기와도 같았던 박항서의 이야기가 치열하게, 또 짜릿하게 대화의 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대화의 희열2' 최초 해외 원정 대화로 생생함을 높인, 베트남에서의 박항서와의 원나잇 딥토크는 5월 18일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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