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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과 추자현이 남다름의 핸드폰을 발견했다. 진실 찾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청률은 전국 4.1%, 수도권 4.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대길의 통화목록을 확인한 박형사(조재룡)는 진표와 은주를 찾아갔다. 진표는 선호의 사고 직후 대길이 자신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고 했고, 은주는 선호의 일이 궁금해 전화했다고 진술했다. 어딘가 자연스럽지 않은 진술에 뺑소니 사고를 진표가 사주했을 것이란 심증은 생겼지만, 증거는 없었다. 은주 역시 진표를 의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표는 "당신만 정신 차리면 아무것도 무너지지 않아. 당신이 시작한 일이니까 준석이 끝까지 지켜"라며 은주를 몰아세웠다.
그런데 예측하지 못했던 곳에서 증거가 나왔다. 선호 사건 이틀 후쯤 지하철역 보관함에서 가방을 꺼내고 있는 대길을 봤다는 영철 엄마(이지현). 형사의 협조를 받아 확인한 CCTV 영상 속에는 물품보관함에서 가방을 꺼내는 대길과 그 이전에 그가 찾아간 것과 동일한 가방을 물품보관함에 넣고 떠나는 은주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은주와 대길이 돈을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된 것.
대길에게 진실을 말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단둘이 만났을 때, "선인장을 닮으셨네요. 사막에서도 우직하게 버티는 놈이 선인장 아닙니까. 하지만 제가 오아시스가 될 수는 없을 것 같네요"라던 말이 갑자기 떠오른 무진. 대길이 선호에게 준 선인장 화분을 베란다로 가지고 나와 흙을 바닥에 쏟아부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비닐봉투에 쌓여있는 선호의 핸드폰이 발견됐다. 대길의 마지막 양심이 무진과 인하에게 오아시스를 선사한 엔딩이었다.
'아름다운 세상' 제14회, 오늘(18일)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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