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공격→만행 대국민 공개"...태연이 초강수 둔 이유(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5-17 16:5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악플러가 보낸 욕설 메시지와 계정 그대로 공개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다.

소녀시대 태연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캡처 사진 속 악플러는 태연을 향해 "미친X아. 그만 하랬지. 드럽게 어디서 추태 부려? 남자가 그리도 없냐. 있을 때 잘하지. 누가 얘 좀 털어주세요 제발"이라고 욕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은 니 팬들이랑 소통하는 공간 아니니? 드럽게도 남은 미련 보이며 추악질 하는 꼬라지 팬들한테 보여주고 미안하지도 않음? 이조차도 좋다며 같은 시집 산다고 하는 팬들은 호구니?"라며 태연의 팬들까지 싸잡아 조롱하는 도 넘은 행동을 하고 있다.

앞서 태연은 자신이 인상적으로 읽은 시가 담긴 책의 한 페이지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악플러의 메시지 내용으로 보아 이 악플러는 태연의 시를 두고 억측성 비난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화가난 태연은 결국 악플러가 보낸 메시지와 아이디를 그대로 공개하며 악플러의 만행을 대국민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태연의 팬은 물론이고 네티즌들까지 욕을 한 악플러를 비난하기 시작했고, 비난이 쏟아지자 악플러는 슬그머니 자신의 계정을 삭제했다. 하지만 팬들과 네티즌들은 악플러의 처벌까지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태연은 조용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으로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플 등 명예훼손 및 모욕 등에 대한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소속사는 "당사가 진행한 고소 건 중 처분 사례로 소녀시대 태연에 대한 명예 훼손 및 모욕적인 게시물 게재에 대해 기소유예, 정식 기소 등 범죄사실이 확정되어 벌금형 등 피의자들에 대한 법적 처분이 확정되었음을 알린다"며 "이 외에도 다른 아티스트들에 관한 불법 행위에 대해 현재도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물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전한 바 있기에 이번 악플러 사태가 법정 대응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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