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자유여행과 패키지를 합친 '신개념 여행 예능'이 탄생했다.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는 TV조선 '일단 같이 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에이프릴 진솔, 토니안, 한승연, 아스트로 MJ, 진진, 김소혜, 안성곤 PD가 참석했다.
안성범 PD는 "'일단 같이 가'는 기존 방송에 여행프로그램이 많지만, 저희 프로그램만의 차별화된 것을 찾다가 여행지에서의 트렌드인 '세미팩 여행'이라는 상품들이 신세대들 위주로 많이 나오는 것을 봤다. '세미패키지' 쉽게 말해 관광 위주의 패키지와 자유여행을 합친 신개념 여행이다. 저희 멤버들과 함께 '세미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케미를 볼 수 있는 신개념 여행 패키지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이 멤버들을 모은 이유는 뭐가 있을까. 안성범 PD는 "패키지 여행을 떠나면 공항에 도착해야 자신의 멤버들을 알 수 있다. 저희도 아이돌로 정한 이유는 1세대, 2세대, 3세대, 토니안을 보면 알겠지만 아이돌이 탄생한지 20년이 넘는다"며 "선후배의 테두리 안에서 재미있는 공감대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돌만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거 같아서 아이돌 위주로 꾸려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당대 기수별로 최고의 연예인들을 뽑았다"고 말했다.
김소혜는 "다같이 모여서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세미팩과 자유여행에서의 다른 점을 느끼실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또 한승연은 "셀럽티비를 통해 많은 분들과 게임도 진행했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생겼다. 셀럽티비를 통해서는 짧은 모습만 보여드렸지만, 방송으로는 저희가 얼마나 불타는 밤을 보냈는지를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세 세대의 아이돌들이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에피소드도 있었을 것. 한승연은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다른 멤버들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으셨는데 공항에서 처음 만났다. 저도 음악방송을 하러 간적이 오래 되다 보니 후배들의 공연을 직접 본 적이 없고 TV로만 접해서 어색했다. 그런데 토니 선배님이 오자마자 마음에 안정이 되고 의지가 됐다. 많이 익숙한 분이라 마음에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일단 같이 가'의 여행은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혼종이다. 토니안은 "저는 패키지를 처음 해봤다. 방송에서도 자유여행처럼 촬영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가이드분이 꼭 가야 하는 곳, 꼭 먹어야 하는 것 등을 코스대로 가다 보니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다 보니 '이게 괜찮나' 했는데 오히려 패키지의 장점은 제가 게을러서 다니지 못하는 편인데 내가 마음이 가지 않는 것이라도 이 패키지가 아니었다면 이런 환상적인 곳을 보지 못했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드는 게 있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다이빙이었다. 그루토 동굴이라고 그곳에서는 나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인 곳이었다. 방송을 통해 보시면 '와'라고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
|
|
한승연은 "어릴 굥 부모님과 패키지를 해보고 커서는 자유여행 위주로 다녔는데 이번에는 패키지 반 자유여행 반으로 다니다 보니 자유여행 코스는 액티비티 코스로 넣고, 패키지 여행에서는 평소에 잘 안 하던 육지 여행이나 경치를 감상하기도 했다. 혼자 자유여행으로 갔다면 절대 못 봤을 거 같은 것들을 보고 느꼈다. 자유여행을 가서 중간 중간 패키지를 예약해서 다니는 세미팩이 좋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소혜는 "관광도 처음이고 자유여행도 처음인데 여행 초보들은 같이 가서 하나씩 관광지를 가면서 소개받는 것이 재미있고 좋았다. 둘다 섞인 것이 저에게는 가장 좋은 거 같다. 자유여행 때도 토니안 선배님과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 여유를 누린 느낌이었다. 저는 무조건 여행에 가면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느긋할 수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스트로 MJ는 "뭉쳐있으니 재미가 있었고, 자유여행을 할 때는 혼자 마라톤을 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줬다.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이 깨달은 거 같다. 저는 원래 패키지여행을 선호했었는데 혼자 여행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진진은 "세미팩을 하면서 좋았던 것은 패키지에서는 바쁘게 움직였다가 자유여행에서는 편하게 돌아다녔다. 제일 기억에 남은 것은 혼자 낚시한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마지막 촬영에서 누워서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있었다. 그냥 바닥에 누워서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게 다였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제가 살아오면서 '이런 삶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깊은 고민을 하다 보니 모두가 어느 순간부터 감정에 몰입이 돼서 눈물도 많이 흘렸던 것이 기억에 난다"고 밝히며 '일단 같이 가'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18일 밤 12시 30분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