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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녹두꽃' 윤시윤이 180도 달라진다. 흑화(黑化)다.
이런 가운데 5월 17일 '녹두꽃' 제작진이 13~14회 본방송을 앞두고 백이현이 그토록 믿었던 스승 황석주(최원영 분)와 마주한 모습을 공개했다. 한층 서늘해진 백이현의 눈빛이 시선을 빼앗는다.
공개된 사진 속 백이현은 전쟁터에서 돌아온 듯 의복을 갖춰 입은 채 황석주의 집을 찾은 모습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황석주는 한껏 분노한 채 백이현에게 칼을 들이밀고 있다. 백이현은 자신의 턱밑까지 칼이 들어왔음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꼿꼿한 모습이다.
전쟁터에서 백이현은 모든 사실을 알아버렸고, 배신감에 몸서리쳤다. 그런 그가 전쟁터에서 돌아와 황석주와 마주한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그것도 황석주가 백이현에게 칼을 겨누는 모습이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는 백이현의 예고된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백이현이 오늘(17일) 방송되는 13~14회를 기점으로 극적인 변화를 맞는다. 본격적인 흑화라고 할 수 있다. 야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소년의 슬픈 변화를, 이 변화를 그려내는 배우 윤시윤의 집중력 있는 연기를 기대하며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백이현의 슬프고도 잔혹한 변화, 배우 윤시윤의 집중력 있는 열연을 확인할 수 있는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13~14회는 오늘(17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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