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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현지먹3' 복벤져스의 다섯 번째 장사도 '대박'이었다.
다섯 번째 메뉴는 한국식 핫도그. 옥수수 반죽을 사용하는 미국의 핫도그는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밀가루 반죽과 빵가루를 사용하고, 감자튀김, 치즈, 설탕 등을 곁들인 여러 변형 메뉴까지 생겼다. 멤버들은 핫도그와 치즈도그, 짜장면, 양념치킨을 팔기로 했다. 핫도그는 에릭이 담당하게 됐다. 다섯 번째 장사 스팟은 LA 대표 놀이공원 식스 플래그(six flags), 캘리포니아 어린이들의 핫플레이스였다. 세계 최대의 롤러코스터 전문 놀이공원인 이 곳으로 사상 최대 인구가 트럭 앞을 지날 예정인 가운데, 멤버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하며 본격적인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오픈 직후 찾아온 가족 손님은 짜장면과 양념치킨을 주문했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먹을 정도로 음식에 만족스러워 했다. 다른 손님들도 생소한 메뉴에 흥미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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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새 없이 영업 중인 '복스푸드'에 갑자기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멤버들은 자신이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는 것 외에도 서로 협력하며 밀린 주문을 채워나갔다. 허경환은 그 동안의 주방 경력을 앞세워 재료 세팅, 설거지, 주문 정리에 서빙까지 나섰고, 에릭은 '에제자' 답게 차분히 요리를 했다. 핫도그 주문은 끝이 없었다. 특히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한 아이 손님은 핫도그에 반해 하나 더 먹었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 가족들까지 핫도그를 주문하게 하며 의도치 않은 영업에 성공했다. 존박은 "핫도그 너무 잘 나간다. 핫도그 안 했으면 망할 뻔했다"고 말했고, 에릭, 이연복, 허경환은 "핫도그 다 팔고 가자"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복벤져스는 짧은 시간에 짜장면 24개, 양념치킨 18개, 핫도그 31개를 판 데 이어, 가게에 대기줄까지 생기며 역대급 인기를 자랑했다. 장사가 끝나기 두 시간 전, 복벤져스는 주문을 잠시 중단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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