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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다섯 부부의 매력에 푹~".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진짜 꿀이 떨어지는 벌과의 전쟁을 벌였다. 꿀벌이 가득한 양봉장으로 향한 두 사람은 수 만 마리 벌들에 기겁했지만, 홍현희는 직접 왕대벌집을 제거하며 기절초풍 힐링타임을 가졌다. 또한 홍현희-제이쓴 부부와 자연인은 의외의 케미를 터트리며 빅재미를 선사했다. 자연인은 양봉 초보인 희쓴 부부보다 더욱 벌에 당황, 다급하게 바지를 벗고, 벌침에 8방이나 쏘이는가 하면, 엿장수 가위를 들고 추는 각설이 타령 개인기를 홍현희에게 전수, 지리산 산 속을 뜬금없는 각설이 체험장으로 만들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자연인을 따라 샘물에 세수하고, 취나물 양치를 한 뒤 두릅김밥, 북엇국으로 두 번째 자연밥상을 맞았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루 종일 고생하고, 치킨, 피자, 햄을 그리워하던 모습과 달리 유기농 자연밥상을 깨끗이 비우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조안-김건우 부부는 조안이 드라마 속 샤우팅 연기로 목의 피로감을 호소하자, 남편 김건우는 S대 재학 때부터 먹은 특별한 보양식을 준비하는 달콤함을 선보였다. 조안은 초반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전자레인지에 녹인 아이스크림 빙수의 비주얼에 탐탁지 않아 했지만, 이내 묘한 중독성에 빠져 나중엔 그릇째 드링킹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생활비 60%를 덕질에 소비하는 두 사람은 국제전자센터로 낮 외출을 감행, 피규어와 게임 구입에 열을 올렸고, 이날 역시 누가 말릴 새도 없이 게임과 피규어를 사는데 거침없이 지갑을 열어 59만원을 지출했다. 이후 부부는 덕질을 위한 지출 규모가 큰 점을 각성하고 가계 경제권에 대한 토론을 벌인 끝에, 결국 한달 씩 돌아가며 가계부를 쓰고 통장정리 배틀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곧바로 데려온 '아가'들의 포장을 풀며 기뻐하는 모습으로, 역시나 '쏘쿨' 부부의 면모를 내비쳤다.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제사를 위해 의령 시가에 도착한 후 따로 또 같이 시간을 보냈다. 이만기는 아들 민준과 이만기 박물관에 이어, 자신이 나고 자란 생가를 찾았던 터. '천하장사 태산 이만기 생가'라는 현판이 걸린 생가에서 아빠 이만기는 효자 부심을 보였지만, 아들은 예상과 다른 시큰둥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한숙희는 다양한 제사 음식을 준비하며 이만기는 물론 형제들 모두 "남에게만 친절하다"는 며느리들의 대화로 웃음꽃을 피웠다.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식사를 어디서 할지를 두고 티격태격했지만 아들 민준이 중재자로 나서 20인분 김치 비빔국수를 뚝딱 요리, 어르신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김상혁-송다예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경남 통영의 처가를 방문했다. 김상혁 장모는 조리사 자격증 소유자답게 '백년손님'을 위해 자연산 도미찜, 멍게비빔장, 생선회 등 제철 재료로 차린 20첩 반상으로 입을 벌어지게 했다. 처가에서 하룻밤을 보낸 '2주차' 새신랑 김상혁은 송다예가 엄마, 외할머니와 목욕을 가자 장인과 둘이 남아 말없이 TV만 들여다보는, 모든 게 어색한 아침을 맞았다. 초조해하던 김상혁은 밴드를 화제로 장인과 대화를 이어갔고, 취미로 밴드 활동을 하는 장인은 서유석의 '아름다운 사람'을 통기타로 연주해 들려줬다. 장인에게 기타를 이어 받은 김상혁은 아이돌그룹 클릭비 시절의 기타 퍼포먼스로 화답해 공감대를 쌓았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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