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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영광이 달달한 로맨스와 유쾌한 코미디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고 있다.
극 중 안면실인증에 걸린 T&T 모바일 미디어1 본부장 도민익 역을 맡아 입체적인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는 그가 안방극장에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안면실인증으로 인해 사람들을 얼굴을 볼 수 없게 된 민익은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 대신 맞선 자리에 갈희를 알아보지 못하고, 화려한 소문과는 달리 배려심 있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 듯 먼저 애프터 신청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늘 비슷한 모습으로 다니는 갈희가 기억에 각인된 민익은 다른 사람들은 다 못 알아보면서도 비서 모드의 갈희만을 유일하게 알아보게 되자, 시도 때도 없이 눈으로 그녀를 쫓고 마음을 의지하며 오기만을 기다리는 등 의도치 않은 로맨틱한 행동들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게 만들었다.
한편, 김영광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빠른 전개,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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