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참담한 심정, 사과하라"…강성훈, 팬들조차 창피해 한 아이돌 외모비하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5-13 15:3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왜 부끄러움은 팬들의 몫일까.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 외모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그의 팬들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디시인사이드 강성훈 갤러리 회원들은 13일 공식사과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들은 "강성훈의 영상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 사과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 해당 영상에서 강성훈은 아이돌의 외모에 대해 조롱과 비하가 섞인 발언을 하면서 그들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했다. 가요계의 대 선배로서 해서는 안되는 만행을 저지른 강성훈에 대해 팬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훈 갤러리 일동은 그동안 많은 사건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들인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조속한 사과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12일 한 네티즌은 '강성훈 망언'이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성훈은 은 "요즘 아이돌 못생겼다. (헤어 메이크업)샵에서 보면 피부도 더럽고 진짜 못생겼다. 동방신기 이후 잘생긴 아이돌이 하나도 없다. 특정지을 수는 없지만 더럽게 못 생겼다"고 말했다.

한 팬은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 어떠냐'고 물었고 강성훈은 "이 상황에서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 하겠냐"고 답했다. 이어 "진짜 못생겼다. 난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다. 연예인이 좀 괜찮게 생기고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하는 거 아니냐. 난 활동을 너무 안하니 아우라가 죽었다"고 토로했다.

비투비를 포함한 후배 아이돌 외모비하발언이 알려지며 강성훈의 과거 행적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지난해 1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MC들이 "21세기 얼굴천재라는 차은우와 원조 얼굴천재인 강성훈을 비교하면 어떠냐"고 묻자 "이렇게 봤을 땐 잘생겼는지 모르겠는데 난"이라고 답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팬덤조차 얼굴을 들지 못할 만큼 그의 망언을 창피해하고 있지만, 강성훈은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강성훈은 현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젝스키스에서도 탈퇴(사실상 퇴출)한 상태다.

강성훈은 지난해 11월 젝스키스 팬 70여명으로부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또 후니월드 운영자와 교제하는 사이이자 사실혼 관계라는 것도 드러났다. 이와 함께 2018년 9월 예정됐던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주최측으로부터 피소 당하자 전 매니저 김 모씨에게 자신이 받은 선계약금 1억원을 대신 갚으라며 협박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된 상황이다. 이밖에도 강성훈은 총 6차례에 걸쳐 사기혐의로 피소당했고, 그중 2011년 피소건은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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