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주차장서만 운전" 김병옥, 거짓말 논란..대리협회 "분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5-13 10:1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 후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약식1단독 김수홍 판사는 1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병옥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김병옥은 2월 12일 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을 당시 대리운전을 이용해 귀가한 후 아파트 주차장에서만 운전했다고 진술한 바 있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국대리기사협회는 13일 "대리기사 불렀다더니 음주운전이 들통났다"는 입장문을 냈다. 전국대리기사협회는 "대리기사에 대한 일부 의혹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의혹이 해소됐다"며 "음주운전 방지의 유일한 대안은 대리운전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대리기사를 할 수 있다 보니 가끔 자질과 능력없는 대리기사들이 물의를 빚곤 한다. 묵묵히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부분의 대리기사들이야 말로 바로 자신의 이웃이라 여기고 대해준다면 잠시라도 함께 가는 운행길이 따뜻하고 편안한 동행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옥은 2월 12일 12시 58분쯤 부천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다.

김병옥의 소속사인 더씨엔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병옥씨는 12일 음주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유 불문하고 김병옥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 김병옥씨를 사랑하고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인해 김병옥은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JTBC '리갈하이'에서 하차했으며 게스트로 촬영을 마친 프로그램이었던 KBS2 '덕화TV' 등에서도 하차했다. 김병옥은 하차 당시 "대리운전을 이용했으며 주차장에서만 운전을 했다"고 밝혀 동정여론을 사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2.5km 정도를 운행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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