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두꺼운 솜옷 벗자"…'미우새' 김종국, 홍선영→비욘세 만들기 도전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5-13 08:3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우새' 김종국이 홍진영 언니 홍선영의 다이어트 지도에 진땀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캡틴 먹블' 홍선영의 다이어트 코치로 나선 '스파르타꾹스' 김종국의 모습이 방송됐다.

신동엽과 서장훈은 두 사람의 만남에 '세기의 대결'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간 김종국은 하하 등의 증언을 통해 본인의 운동만으로도 모자라 남에게 권유하는 캐릭터임이 증명된 바 있다. 반면 홍선영은 동생 홍진영의 다이어트 계획에 응하다가도 다시 폭식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김종국은 '생갭다 많이 안 먹는다. 밤에 배가 고프다. 오늘 새벽 3시반에도 참치를 먹었다'는 홍선영의 식습관에 당황하면서도 "다이어트는 살을 빼는 게 아니라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이다. 두꺼운 솜옷을 벗으면 멋진 몸매가 드러나는 법"이라며 격려했다. 홍선영은 "너무 마른 건 싫다"면서 워너비로 팝스타 비욘세를 꼽았다.

하지만 홍선영은 스트레칭 4개 만에 지쳤다. 김종국은 "스트레칭이 힘들리가 없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김종국은 홍선영의 엄살에 개의치 않고 칭찬을 거듭하며 운동을 이어갔고, 홍진영의 어머니는 "요령껏 운동을 잘 시킨다"고 감탄했다.

홍선영은 "오늘은 첫날이니까 이 정도만 하자. 다음날 못한다"며 눈치게임을 벌였지만, 김종국은 이번엔 홍선영을 위한 맞춤 운동으로 짐볼 스쿼트를 주문하며 끈질기게 운동을 시켰다.

이어 홍선영의 남다른 도시락 스케일에 김종국은 "웃기려고 싸온 거 아니죠?"라고 경악했다. 샐러드이긴 한데, 바나나 다발부터 시작해 샐러드의 양이 엄청났다. 김종국은 "많이 드시는 거 맞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김종국이 "난 누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웃자 홍선영은 "내가 매일 해줄 수 있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얼굴은 홍진영보다 예쁘신 것 같다"며 홍선영의 의지를 북돋웠고, 홍선영은 "실내보다 밖이 더 좋다. 다음엔 물에서 하는 걸 알려달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박형식이 출연했다. 박형식은 '키스 장인'이란 소개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어머니보다 어리면 된다. 사랑한다면 나이는 상관없다"고 답해 모벤져스를 반하게 했다.

이상민은 임원희의 영화 '재혼의 기술' 현장에서 연기 신고식에 나섰다. 하지만 데뷔 촬영에서 이상민은 잇따라 NG를 냈다. 이상민이 임원희의 격려에 "1년도 같이 살 수 있다"고 말하자 임원희는 "그 말을 여자분이 해주셨으면 좋았겠다"고 답해 짠한 돌싱남들의 대화를 선보였다.

전진은 21년차 최장수 아이돌 신화의 콘서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이민우는 전진보다 더 오랜 시간 짐볼 버티기에 성공했다. 특히 손을 떼고 박수를 치며 전진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는 3부 시청률이 21.6%로 16주 연속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김종국을 만난 홍선영이 러닝머신에서 뒤로 빠지는 모습은 순간 시청률 22.8%를 기록, 최고의 1분에 올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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