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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직은 박수아라는 이름보다 리지라는 예명이 더 익숙하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각종 예능을 통해 활약했던 박수아가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는 꽤 시간이 지났다. 서서히 배우 박수아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그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이하 막영애17)에서 이규한과 연제형, 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입 경리 라수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어 "연기도 마찬가지다. 너무 똑같은 것만 계속 보여준 것 같다. 그게 아쉬웠던 거다. 언젠간 질릴 것 같았다"며 "그렇기때문에 새로운걸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날 대체할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여기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덧붙여 그는 "하지만 아직 연애나 결혼 생각은 없다. 아직은 연애보다 일이 먼저다"라며 "일을 안하면 몸이 근질근질하다. 그래서 나는 몇년 쉴 때 힘들었다. 여행다니고 스티커나 다이어리 같은 예쁜 쓰레기를 사모으기도 하면서 자기개발하면서 지냈다"고 전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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