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전유성 "'부끄부끄' 같은 뻔한 자막, 굳이 해야되나" 일침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5-13 11:5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개그콘서트' 전유성이 예능 자막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쿠킹스튜디오에서는 KBS2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는 원종재, 박형근 PD를 비롯해 개그맨 전유성, 김미화, 김대희, 유민상, 강유미, 신봉선, 송중근, 정명훈, 박영진까지 '개그콘서트' 역사의 산 증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유성은 "초창기 예능 자막에 대해 비판을 했었다. 프로그램마다 비슷비슷했다"면서 "지금은 예전보다 자막의 수준이 많이 높아지고 재미있어졌다. 시청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걸 콕콕 집어주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바람직하지 않은 자막도 많다. 뻔히 다 아는데 '부끄부끄' 이런 거, 시청자들도 다 보고 있는데 굳이 해야하나"라며 "특히 공개 코미디에선 자막이 없는게 더 편하고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미화는 "코미디가 비공개였던 시절도 있었고, 공개로 바뀌고 후배들이 20년간 활동해왔다"면서 "공개 코미디가 현재 시대에 안 맞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좀더 시대에 맞춰 노력하면 공개 코미디가 사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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