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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금토극 '녹두꽃'에서 조정석이 강렬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방송 말미에 그려진 황토현 감영군 주둔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조정석은 감영군에 대항해 죽창과 손으로 처절하게 싸우는 강렬한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여기에 조정석이 어머니 서영희(유월)에게 쓴 편지를 덤덤한 목소리로 읽는 내래이션이 더해져 시청자들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진법도 모르는 농부가 태반인 상황에서 전면전을 펼치기는 어려웠던 전봉준은 "이리 되면 형세가 어찌 되겠는가?"라며 탁자 위에 펼쳐놓은 지도 위에 아군의 표식을 하나 들어 적의 한복판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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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송에서는 의병이 되었지만 사람들과 섞이지 못하고 홀로 훈련하던 이강을 찾아가 격려하는 전봉준의 인간적인 모습도 그려졌다. 전봉준은 "이제 곧 전투가 벌어질 터인데 죽음이 두렵지 않느냐?" 물었고, 이강은 "총알도 피해간다는 부적이 등짝에 붙었는디 겁날게 머다요"라며 애써 담담한 척 했다.
전봉준은 부적에 적힌 '궁을'의 뜻에 대해 "약자, 한없이 약하고 더없이 힘없는 진짜 약자. 세상을 바꾸는 건 항상. 약자들이었어"라는 말로 이강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더불어 "당수를 연마하더구나. 손이 불편한 너에게 좋은 무기가 될 게야"라는 말로 의기소침해 있던 이강을 다시 일어서게 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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