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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이 앞으로 걷게 될 길은 희망일까, 절망일까.
그 가운데, 준석은 진표의 폭력성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서랍 속에 있던 립스틱을 화분 속에 파묻고, "내가 다 잘못한 거야. 그러니까 이제라도 다시 되돌리면 돼. 전부 다 되돌리면 그만이야"라고 되뇌는 은주에게 손을 치켜든 진표를 보고 두려움에 빠진 것. 그러면서도 학교 안에서는 마치 진표가 하던 것 그대로 친구에게 폭력을 그대로 가했다. 아무에게도 기댈 수 없고, 붙잡아 줄 어른이 없는 상황에서 준석 또한 점점 망가져가고 있다는 의미였다.
선호(남다름)의 사고 당일 학교 옥상에서 선호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유일하게 알고 있는 준석. 그러나 준석은 용서를 빌고 죄책감을 느끼는 대신 부모의 어긋난 보호 아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를 설명하듯, 오늘(11일) 공개된 스틸 컷과 12회 예고 영상() 속 준석은 어딘가 굉장히 불안해 보인다. 무엇인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준석과 이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란 강준하(이청아)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예고한다. 또한, 그동안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던 한동수(서영주)에게 붙잡힌 채 눈물까지 흘리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 제12회, 오늘(11일)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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